일손 부족 농어촌…외국 계절근로자로 ‘숨통’
입력 2022.12.09 (21:49)
수정 2022.12.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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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라고 들어보셨습니까 ?
3년 전부터 외국에서 입국해 농어촌에서 일하는 단기 체류 외국인 고용 제도인데요.
그동안 코로나로 입국이 끊겼다 올해 재개되면서 일손이 부족한 농어촌에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출신 외국인 근로자들이 쌈 배추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입국해 해남의 농촌에서 일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은 130여 명.
5개월간 농촌 일을 한 뒤 귀국하는 계절근로자들로, 성실한 사람들은 10개월 더 머물 수 있습니다.
[위티/필리핀 계절근로자 : "날씨가 추운 것을 제외하고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필리핀은 날씨가 덥고 비만 오는데 여기는 좋습니다."]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의 투입으로 농번기에 하루 18만 원까지 치솟던 인건비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화섭/해남군 산이면 : "요즘에 한국 사람들은 일을 하지 않습니다. 이런 밭의 일은 외국 사람 아니면 일이 힘듭니다. 우리한테는 최고의 조건이고 정말 좋습니다."]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올 들어 전남에 농업 분야 계절 근로자로 입국한 사람은 626명.
지난 2019년에 비해 8배나 늘었습니다.
수산업도 2백여 명이 입국한 가운데 올해 말까지 천 백여 명이 추가로 배치될 예정입니다.
농업분야는 특히 내년 수요 조사에서 2,800여 명을 농민들이 요청하는 등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임호성/해남군 농정과 : "(국내) 외부의 인력보다 인건비가 절반 정도에 못 미칩니다. 그래서 농가들은 대체로 환영하고 있고 내년에도 근로자를 도입하기 위해 수요 조사를 저번달 했는데 280명 정도 (신청이) 들어왔습니다..."]
외국 계절근로자들의 유입이 늘면서 해남과 무안 그리고 담양군 등 4개 군은 이들을 위한 숙소 건립을 국비지원으로 추진 중입니다.
코로나 완화 이후 다시 들어오기 시작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높은 인건비와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촬영기자:김강용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라고 들어보셨습니까 ?
3년 전부터 외국에서 입국해 농어촌에서 일하는 단기 체류 외국인 고용 제도인데요.
그동안 코로나로 입국이 끊겼다 올해 재개되면서 일손이 부족한 농어촌에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출신 외국인 근로자들이 쌈 배추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입국해 해남의 농촌에서 일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은 130여 명.
5개월간 농촌 일을 한 뒤 귀국하는 계절근로자들로, 성실한 사람들은 10개월 더 머물 수 있습니다.
[위티/필리핀 계절근로자 : "날씨가 추운 것을 제외하고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필리핀은 날씨가 덥고 비만 오는데 여기는 좋습니다."]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의 투입으로 농번기에 하루 18만 원까지 치솟던 인건비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화섭/해남군 산이면 : "요즘에 한국 사람들은 일을 하지 않습니다. 이런 밭의 일은 외국 사람 아니면 일이 힘듭니다. 우리한테는 최고의 조건이고 정말 좋습니다."]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올 들어 전남에 농업 분야 계절 근로자로 입국한 사람은 626명.
지난 2019년에 비해 8배나 늘었습니다.
수산업도 2백여 명이 입국한 가운데 올해 말까지 천 백여 명이 추가로 배치될 예정입니다.
농업분야는 특히 내년 수요 조사에서 2,800여 명을 농민들이 요청하는 등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임호성/해남군 농정과 : "(국내) 외부의 인력보다 인건비가 절반 정도에 못 미칩니다. 그래서 농가들은 대체로 환영하고 있고 내년에도 근로자를 도입하기 위해 수요 조사를 저번달 했는데 280명 정도 (신청이) 들어왔습니다..."]
외국 계절근로자들의 유입이 늘면서 해남과 무안 그리고 담양군 등 4개 군은 이들을 위한 숙소 건립을 국비지원으로 추진 중입니다.
코로나 완화 이후 다시 들어오기 시작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높은 인건비와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촬영기자:김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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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손 부족 농어촌…외국 계절근로자로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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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2-09 21:49:28
- 수정2022-12-09 21: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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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라고 들어보셨습니까 ?
3년 전부터 외국에서 입국해 농어촌에서 일하는 단기 체류 외국인 고용 제도인데요.
그동안 코로나로 입국이 끊겼다 올해 재개되면서 일손이 부족한 농어촌에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출신 외국인 근로자들이 쌈 배추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입국해 해남의 농촌에서 일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은 130여 명.
5개월간 농촌 일을 한 뒤 귀국하는 계절근로자들로, 성실한 사람들은 10개월 더 머물 수 있습니다.
[위티/필리핀 계절근로자 : "날씨가 추운 것을 제외하고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필리핀은 날씨가 덥고 비만 오는데 여기는 좋습니다."]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의 투입으로 농번기에 하루 18만 원까지 치솟던 인건비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화섭/해남군 산이면 : "요즘에 한국 사람들은 일을 하지 않습니다. 이런 밭의 일은 외국 사람 아니면 일이 힘듭니다. 우리한테는 최고의 조건이고 정말 좋습니다."]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올 들어 전남에 농업 분야 계절 근로자로 입국한 사람은 626명.
지난 2019년에 비해 8배나 늘었습니다.
수산업도 2백여 명이 입국한 가운데 올해 말까지 천 백여 명이 추가로 배치될 예정입니다.
농업분야는 특히 내년 수요 조사에서 2,800여 명을 농민들이 요청하는 등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임호성/해남군 농정과 : "(국내) 외부의 인력보다 인건비가 절반 정도에 못 미칩니다. 그래서 농가들은 대체로 환영하고 있고 내년에도 근로자를 도입하기 위해 수요 조사를 저번달 했는데 280명 정도 (신청이) 들어왔습니다..."]
외국 계절근로자들의 유입이 늘면서 해남과 무안 그리고 담양군 등 4개 군은 이들을 위한 숙소 건립을 국비지원으로 추진 중입니다.
코로나 완화 이후 다시 들어오기 시작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높은 인건비와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촬영기자:김강용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라고 들어보셨습니까 ?
3년 전부터 외국에서 입국해 농어촌에서 일하는 단기 체류 외국인 고용 제도인데요.
그동안 코로나로 입국이 끊겼다 올해 재개되면서 일손이 부족한 농어촌에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출신 외국인 근로자들이 쌈 배추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입국해 해남의 농촌에서 일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은 130여 명.
5개월간 농촌 일을 한 뒤 귀국하는 계절근로자들로, 성실한 사람들은 10개월 더 머물 수 있습니다.
[위티/필리핀 계절근로자 : "날씨가 추운 것을 제외하고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필리핀은 날씨가 덥고 비만 오는데 여기는 좋습니다."]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의 투입으로 농번기에 하루 18만 원까지 치솟던 인건비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화섭/해남군 산이면 : "요즘에 한국 사람들은 일을 하지 않습니다. 이런 밭의 일은 외국 사람 아니면 일이 힘듭니다. 우리한테는 최고의 조건이고 정말 좋습니다."]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올 들어 전남에 농업 분야 계절 근로자로 입국한 사람은 626명.
지난 2019년에 비해 8배나 늘었습니다.
수산업도 2백여 명이 입국한 가운데 올해 말까지 천 백여 명이 추가로 배치될 예정입니다.
농업분야는 특히 내년 수요 조사에서 2,800여 명을 농민들이 요청하는 등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임호성/해남군 농정과 : "(국내) 외부의 인력보다 인건비가 절반 정도에 못 미칩니다. 그래서 농가들은 대체로 환영하고 있고 내년에도 근로자를 도입하기 위해 수요 조사를 저번달 했는데 280명 정도 (신청이)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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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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