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사육농장 60대 부부 사망…탈출 곰들 습격 추정
입력 2022.12.09 (23:41)
수정 2022.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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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울산 울주의 한 동물사육농장에서 곰 3마리가 탈출해 사살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농장주 부부는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부부가 곰의 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시 울주군의 한 동물 사육 농장 철창문이 굳게 닫혀 있고 경찰차가 그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 농장을 살피러 간 부모님과 연락이 끊겼다며 농장 주인의 딸이 119에 신고한 시간은 어젯밤 9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곰이 농장 입구에서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경찰에 협조 요청을 했습니다.
이어 농장 입구에 쓰러진 60대 농장주 부부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음성변조 : "처음에 곰 사육장인지 모르고 가다가 곰이 한 마리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요. 옆에 신원 미상의 한 분이 쓰러져 계셨고요."]
탈출한 곰은 3마리, 2마리는 농장 안에서, 1마리는 농장 밖에서 발견돼 모두 사살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농장주 부부가 탈출한 곰에게 습격을 받고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농장에서 사육하던 곰은 국제멸종위기종 1급인 반달가슴곰으로 확인됐습니다.
멸종위기종 사육시설로 등록을 하지 않다 2년 전 벌금 처분을 받았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도 곰 한 마리가 탈출해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음성변조 : "작년에 한 번 탈출해서 저희가 한 번 (출동한 적이) 있었죠."]
경찰은 곰이 탈출하게 된 경위와 농장주 부부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어젯밤 울산 울주의 한 동물사육농장에서 곰 3마리가 탈출해 사살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농장주 부부는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부부가 곰의 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시 울주군의 한 동물 사육 농장 철창문이 굳게 닫혀 있고 경찰차가 그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 농장을 살피러 간 부모님과 연락이 끊겼다며 농장 주인의 딸이 119에 신고한 시간은 어젯밤 9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곰이 농장 입구에서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경찰에 협조 요청을 했습니다.
이어 농장 입구에 쓰러진 60대 농장주 부부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음성변조 : "처음에 곰 사육장인지 모르고 가다가 곰이 한 마리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요. 옆에 신원 미상의 한 분이 쓰러져 계셨고요."]
탈출한 곰은 3마리, 2마리는 농장 안에서, 1마리는 농장 밖에서 발견돼 모두 사살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농장주 부부가 탈출한 곰에게 습격을 받고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농장에서 사육하던 곰은 국제멸종위기종 1급인 반달가슴곰으로 확인됐습니다.
멸종위기종 사육시설로 등록을 하지 않다 2년 전 벌금 처분을 받았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도 곰 한 마리가 탈출해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음성변조 : "작년에 한 번 탈출해서 저희가 한 번 (출동한 적이) 있었죠."]
경찰은 곰이 탈출하게 된 경위와 농장주 부부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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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2-10 00:00:01
[앵커]
어젯밤 울산 울주의 한 동물사육농장에서 곰 3마리가 탈출해 사살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농장주 부부는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부부가 곰의 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시 울주군의 한 동물 사육 농장 철창문이 굳게 닫혀 있고 경찰차가 그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 농장을 살피러 간 부모님과 연락이 끊겼다며 농장 주인의 딸이 119에 신고한 시간은 어젯밤 9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곰이 농장 입구에서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경찰에 협조 요청을 했습니다.
이어 농장 입구에 쓰러진 60대 농장주 부부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음성변조 : "처음에 곰 사육장인지 모르고 가다가 곰이 한 마리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요. 옆에 신원 미상의 한 분이 쓰러져 계셨고요."]
탈출한 곰은 3마리, 2마리는 농장 안에서, 1마리는 농장 밖에서 발견돼 모두 사살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농장주 부부가 탈출한 곰에게 습격을 받고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농장에서 사육하던 곰은 국제멸종위기종 1급인 반달가슴곰으로 확인됐습니다.
멸종위기종 사육시설로 등록을 하지 않다 2년 전 벌금 처분을 받았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도 곰 한 마리가 탈출해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음성변조 : "작년에 한 번 탈출해서 저희가 한 번 (출동한 적이) 있었죠."]
경찰은 곰이 탈출하게 된 경위와 농장주 부부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어젯밤 울산 울주의 한 동물사육농장에서 곰 3마리가 탈출해 사살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농장주 부부는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부부가 곰의 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시 울주군의 한 동물 사육 농장 철창문이 굳게 닫혀 있고 경찰차가 그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 농장을 살피러 간 부모님과 연락이 끊겼다며 농장 주인의 딸이 119에 신고한 시간은 어젯밤 9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곰이 농장 입구에서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경찰에 협조 요청을 했습니다.
이어 농장 입구에 쓰러진 60대 농장주 부부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음성변조 : "처음에 곰 사육장인지 모르고 가다가 곰이 한 마리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요. 옆에 신원 미상의 한 분이 쓰러져 계셨고요."]
탈출한 곰은 3마리, 2마리는 농장 안에서, 1마리는 농장 밖에서 발견돼 모두 사살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농장주 부부가 탈출한 곰에게 습격을 받고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농장에서 사육하던 곰은 국제멸종위기종 1급인 반달가슴곰으로 확인됐습니다.
멸종위기종 사육시설로 등록을 하지 않다 2년 전 벌금 처분을 받았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도 곰 한 마리가 탈출해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음성변조 : "작년에 한 번 탈출해서 저희가 한 번 (출동한 적이) 있었죠."]
경찰은 곰이 탈출하게 된 경위와 농장주 부부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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