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벤투 감독 후임은 누구? 축구협회는 고심 중

입력 2022.12.12 (21:51) 수정 2022.12.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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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대표팀 벤투 감독이 한국에서의 생활을 모두 마무리하고 내일 출국하면서 이제 차기 감독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벤투 감독처럼 자신의 철학을 확고하게 밀고 나갈 수 있는 신념을 가진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내일 고국 포르투갈로 돌아가는 벤투 감독은 4년 5개월의 긴 여정을 행복했다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굉장히 행복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도 함께 이 나라를 대표해서 빛낼 수 있어서 상당히 감사한 기분입니다."]

이제 관심은 4년 뒤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할 새로운 감독이 누가 될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도쿄 올림픽 8강을 이끌었던 김학범 전 감독과, 강원FC 최용수 감독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일단 내년 3월로 예정된 A매치 전까지는 차기 감독을 선임할 계획입니다.

벤투 감독처럼 4년 이상의 재임 기간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가운데, 축구협회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봉 등 비용만을 고려하기보다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뚜렷한 지도 철학을 가진 감독을 영입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월드컵을 두 번이나 뛰어본 이재성도 새로운 리더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팀이 완전히 바뀌는 걸 경험했다"라며 감독 선임 과정에서 선수들의 의견이 반영됐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벤투 감독의 빌드업 축구를 계승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향해 새롭게 출발해야 할 국가대표팀의 사령탑.

신중하게 좋은 감독을 뽑아야 4년 뒤에 이번 대회보다 더 발전된 대표팀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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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12 21:51:45
    • 수정2022-12-12 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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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대표팀 벤투 감독이 한국에서의 생활을 모두 마무리하고 내일 출국하면서 이제 차기 감독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벤투 감독처럼 자신의 철학을 확고하게 밀고 나갈 수 있는 신념을 가진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내일 고국 포르투갈로 돌아가는 벤투 감독은 4년 5개월의 긴 여정을 행복했다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굉장히 행복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도 함께 이 나라를 대표해서 빛낼 수 있어서 상당히 감사한 기분입니다."]

이제 관심은 4년 뒤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할 새로운 감독이 누가 될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도쿄 올림픽 8강을 이끌었던 김학범 전 감독과, 강원FC 최용수 감독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일단 내년 3월로 예정된 A매치 전까지는 차기 감독을 선임할 계획입니다.

벤투 감독처럼 4년 이상의 재임 기간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가운데, 축구협회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봉 등 비용만을 고려하기보다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뚜렷한 지도 철학을 가진 감독을 영입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월드컵을 두 번이나 뛰어본 이재성도 새로운 리더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팀이 완전히 바뀌는 걸 경험했다"라며 감독 선임 과정에서 선수들의 의견이 반영됐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벤투 감독의 빌드업 축구를 계승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향해 새롭게 출발해야 할 국가대표팀의 사령탑.

신중하게 좋은 감독을 뽑아야 4년 뒤에 이번 대회보다 더 발전된 대표팀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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