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모드리치 ‘라스트 댄스’ 배틀

입력 2022.12.12 (21:53) 수정 2022.12.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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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은 '축구의 신' 메시와 '축구 도사' 모드리치의 맞대결로 관심을 끕니다.

35살의 메시와 37살 모드리치 모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메시는 8강전에서 네덜란드의 반할 감독을 향해 도발적인 세리머니를 펼치더니 인터뷰 도중 지나가는 네덜란드 선수를 향해 격정적인 모습까지 드러냈습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국가대표 : "뭘 봐? 가던 길 계속 가라고. 당장 사라져!"]

35살 메시가 이렇게까지 흥분한 건 자신의 마지막 퍼즐인 월드컵 우승이 그만큼 간절하기 때문입니다.

메시는 자신의 5번째 월드컵에서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인 4골 2도움을 올리며 마지막 힘을 쥐어짜고 있습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국가대표 : "마라도나가 천국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그가 우리를 이끌어주는 힘이 끝까지 한결같기를 소망합니다."]

크로아티아의 주장 모드리치 역시 4년 전 러시아월드컵 결승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 마지막 기회를 잡았습니다.

37살 모드리치는 수비라인을 깨뜨린 횟수에서 메시와 함께 최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여전히 공격의 핵심입니다.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국가대표 : "우리 각자는 우리 국가를 대표해 여기에 있습니다. 그저 조국을 위해 싸울 뿐입니다."]

메시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히고도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모드리치도 2018년 러시아월드컵 골든볼과 준우승으로 메시와 같은 길을 걸었습니다.

결승으로 향하는 최종 관문에서 운명처럼 만난 두 스타, 생애 첫 월드컵 우승컵을 향한 마지막 도전은 불꽃 같은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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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모드리치 ‘라스트 댄스’ 배틀
    • 입력 2022-12-12 21:53:13
    • 수정2022-12-12 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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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은 '축구의 신' 메시와 '축구 도사' 모드리치의 맞대결로 관심을 끕니다.

35살의 메시와 37살 모드리치 모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메시는 8강전에서 네덜란드의 반할 감독을 향해 도발적인 세리머니를 펼치더니 인터뷰 도중 지나가는 네덜란드 선수를 향해 격정적인 모습까지 드러냈습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국가대표 : "뭘 봐? 가던 길 계속 가라고. 당장 사라져!"]

35살 메시가 이렇게까지 흥분한 건 자신의 마지막 퍼즐인 월드컵 우승이 그만큼 간절하기 때문입니다.

메시는 자신의 5번째 월드컵에서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인 4골 2도움을 올리며 마지막 힘을 쥐어짜고 있습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국가대표 : "마라도나가 천국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그가 우리를 이끌어주는 힘이 끝까지 한결같기를 소망합니다."]

크로아티아의 주장 모드리치 역시 4년 전 러시아월드컵 결승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 마지막 기회를 잡았습니다.

37살 모드리치는 수비라인을 깨뜨린 횟수에서 메시와 함께 최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여전히 공격의 핵심입니다.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국가대표 : "우리 각자는 우리 국가를 대표해 여기에 있습니다. 그저 조국을 위해 싸울 뿐입니다."]

메시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히고도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모드리치도 2018년 러시아월드컵 골든볼과 준우승으로 메시와 같은 길을 걸었습니다.

결승으로 향하는 최종 관문에서 운명처럼 만난 두 스타, 생애 첫 월드컵 우승컵을 향한 마지막 도전은 불꽃 같은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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