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영웅’ 손흥민·이강인, 뜨거운 배웅 속 출국

입력 2022.12.13 (21:52) 수정 2022.12.1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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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16강을 이끈 손흥민과 이강인이 짧은 휴식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떠났습니다.

손흥민은 공항을 찾은 팬들에게 30분 넘게 사인을 해주는 등 마지막까지 확실한 팬서비스를 보여줬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 투혼을 선보이며 16강 기적을 이끈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은 이른 아침부터 팬들의 물결로 가득찼습니다.

각양각색의 응원 문구와 함께 수십 미터의 행렬을 이룬 팬들은 하나같이 손흥민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조재민/축구 팬 : "손흥민 선수 부상 빨리 회복해서 남은 시즌 파이팅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손흥민이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공항은 순식간에 팬 사인회 현장으로 변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밀지 말고 밀지 말고, 사람 많으니까. 사인만 좀 최대한 많이 해드릴게요."]

손흥민은 30분 넘는 시간 동안 팬들 한 명 한 명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흥민이 삼촌 덕분에 한국 사람인게 자랑스러워요~"]

얼굴 부상에서 많이 회복한 손흥민은 오는 26일 브렌트퍼드전에 맞춰 최대한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같은 시각 골든 보이 이강인도 스페인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월드컵에서 자신의 황금 왼발을 전 세계에 뽐낸 이강인은 행복한 추억을 안고 마요르카로 돌아갔습니다.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좋은 경험이었고, 좋은 추억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꿈 같았던 여정을 모두 마무리한 태극전사들은 이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리그에서 골 소식을 전해올 각오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이호 윤재구/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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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강 영웅’ 손흥민·이강인, 뜨거운 배웅 속 출국
    • 입력 2022-12-13 21:52:03
    • 수정2022-12-13 21: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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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16강을 이끈 손흥민과 이강인이 짧은 휴식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떠났습니다.

손흥민은 공항을 찾은 팬들에게 30분 넘게 사인을 해주는 등 마지막까지 확실한 팬서비스를 보여줬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 투혼을 선보이며 16강 기적을 이끈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은 이른 아침부터 팬들의 물결로 가득찼습니다.

각양각색의 응원 문구와 함께 수십 미터의 행렬을 이룬 팬들은 하나같이 손흥민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조재민/축구 팬 : "손흥민 선수 부상 빨리 회복해서 남은 시즌 파이팅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손흥민이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공항은 순식간에 팬 사인회 현장으로 변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밀지 말고 밀지 말고, 사람 많으니까. 사인만 좀 최대한 많이 해드릴게요."]

손흥민은 30분 넘는 시간 동안 팬들 한 명 한 명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흥민이 삼촌 덕분에 한국 사람인게 자랑스러워요~"]

얼굴 부상에서 많이 회복한 손흥민은 오는 26일 브렌트퍼드전에 맞춰 최대한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같은 시각 골든 보이 이강인도 스페인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월드컵에서 자신의 황금 왼발을 전 세계에 뽐낸 이강인은 행복한 추억을 안고 마요르카로 돌아갔습니다.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좋은 경험이었고, 좋은 추억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꿈 같았던 여정을 모두 마무리한 태극전사들은 이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리그에서 골 소식을 전해올 각오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이호 윤재구/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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