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중 20일 흘렀다”…속 타는 이태원 유족
입력 2022.12.14 (06:11)
수정 2022.12.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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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공전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여야가 합의한 국정조사 기간 45일 중 어제(13일)로 꼭 20일이 흘렀는데요.
유족들은 국회가 정쟁을 멈추고 한시 바삐 성역 없는 조사에 나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활동 기간은 45일.
하지만 여야 대치 속에 활동 개시 20일을 넘겼는데도 현장조사와 청문회 등 주요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야 3당은 여당이 참여하지 않으면 오늘부터라도 독자 조사에 들어가겠다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김교흥/국조 특위 야당 간사/더불어민주당 : "복귀 의사 표명을 하지 않을 시 국정조사 일정과 증인 채택에 대한 모든 권한을 야 3당에 위임한 것으로 이해하고."]
반면 여당은 우선 예산안을 처리한 다음 국정조사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정치 공세로 그냥 책임 뒤집어씌우기라든지 이런 프레임으로 갈 것인지 그 내용을 보고."]
기약 없는 공전에 애가 탄 유가족들이 국회를 찾았습니다.
자녀가 어떻게 생을 마감했는지 아직도 모른다며 국회가 나서서 진실을 밝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최선미/고 박가영 씨 모친 : "저는 아이의 마지막을 모릅니다. 여태껏 어떤 기관도 알려 주지 않습니다. 아는 기관도 없습니다."]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에 반발해 국조특위 위원들이 물러나겠다고 한 여당에는 국회의 책무를 외면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종철/고 이지한 씨 부친 : "국민의힘 지도부와 국조특위 위원들은 더 이상의 쇼를 멈추고 조속히 특위로 원대 복귀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명령합니다."]
여야가 합의한 처리 시한인 내일(15일) 예산안이 통과되더라도 이후 남은 국정조사 기간은 23일에 불과해 빈손, 맹탕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 하정현/영상편집:김형기
이런 가운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공전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여야가 합의한 국정조사 기간 45일 중 어제(13일)로 꼭 20일이 흘렀는데요.
유족들은 국회가 정쟁을 멈추고 한시 바삐 성역 없는 조사에 나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활동 기간은 45일.
하지만 여야 대치 속에 활동 개시 20일을 넘겼는데도 현장조사와 청문회 등 주요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야 3당은 여당이 참여하지 않으면 오늘부터라도 독자 조사에 들어가겠다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김교흥/국조 특위 야당 간사/더불어민주당 : "복귀 의사 표명을 하지 않을 시 국정조사 일정과 증인 채택에 대한 모든 권한을 야 3당에 위임한 것으로 이해하고."]
반면 여당은 우선 예산안을 처리한 다음 국정조사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정치 공세로 그냥 책임 뒤집어씌우기라든지 이런 프레임으로 갈 것인지 그 내용을 보고."]
기약 없는 공전에 애가 탄 유가족들이 국회를 찾았습니다.
자녀가 어떻게 생을 마감했는지 아직도 모른다며 국회가 나서서 진실을 밝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최선미/고 박가영 씨 모친 : "저는 아이의 마지막을 모릅니다. 여태껏 어떤 기관도 알려 주지 않습니다. 아는 기관도 없습니다."]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에 반발해 국조특위 위원들이 물러나겠다고 한 여당에는 국회의 책무를 외면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종철/고 이지한 씨 부친 : "국민의힘 지도부와 국조특위 위원들은 더 이상의 쇼를 멈추고 조속히 특위로 원대 복귀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명령합니다."]
여야가 합의한 처리 시한인 내일(15일) 예산안이 통과되더라도 이후 남은 국정조사 기간은 23일에 불과해 빈손, 맹탕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 하정현/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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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일 중 20일 흘렀다”…속 타는 이태원 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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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2-14 07:55:38
[앵커]
이런 가운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공전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여야가 합의한 국정조사 기간 45일 중 어제(13일)로 꼭 20일이 흘렀는데요.
유족들은 국회가 정쟁을 멈추고 한시 바삐 성역 없는 조사에 나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활동 기간은 45일.
하지만 여야 대치 속에 활동 개시 20일을 넘겼는데도 현장조사와 청문회 등 주요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야 3당은 여당이 참여하지 않으면 오늘부터라도 독자 조사에 들어가겠다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김교흥/국조 특위 야당 간사/더불어민주당 : "복귀 의사 표명을 하지 않을 시 국정조사 일정과 증인 채택에 대한 모든 권한을 야 3당에 위임한 것으로 이해하고."]
반면 여당은 우선 예산안을 처리한 다음 국정조사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정치 공세로 그냥 책임 뒤집어씌우기라든지 이런 프레임으로 갈 것인지 그 내용을 보고."]
기약 없는 공전에 애가 탄 유가족들이 국회를 찾았습니다.
자녀가 어떻게 생을 마감했는지 아직도 모른다며 국회가 나서서 진실을 밝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최선미/고 박가영 씨 모친 : "저는 아이의 마지막을 모릅니다. 여태껏 어떤 기관도 알려 주지 않습니다. 아는 기관도 없습니다."]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에 반발해 국조특위 위원들이 물러나겠다고 한 여당에는 국회의 책무를 외면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종철/고 이지한 씨 부친 : "국민의힘 지도부와 국조특위 위원들은 더 이상의 쇼를 멈추고 조속히 특위로 원대 복귀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명령합니다."]
여야가 합의한 처리 시한인 내일(15일) 예산안이 통과되더라도 이후 남은 국정조사 기간은 23일에 불과해 빈손, 맹탕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 하정현/영상편집:김형기
이런 가운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공전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여야가 합의한 국정조사 기간 45일 중 어제(13일)로 꼭 20일이 흘렀는데요.
유족들은 국회가 정쟁을 멈추고 한시 바삐 성역 없는 조사에 나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활동 기간은 45일.
하지만 여야 대치 속에 활동 개시 20일을 넘겼는데도 현장조사와 청문회 등 주요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야 3당은 여당이 참여하지 않으면 오늘부터라도 독자 조사에 들어가겠다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김교흥/국조 특위 야당 간사/더불어민주당 : "복귀 의사 표명을 하지 않을 시 국정조사 일정과 증인 채택에 대한 모든 권한을 야 3당에 위임한 것으로 이해하고."]
반면 여당은 우선 예산안을 처리한 다음 국정조사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정치 공세로 그냥 책임 뒤집어씌우기라든지 이런 프레임으로 갈 것인지 그 내용을 보고."]
기약 없는 공전에 애가 탄 유가족들이 국회를 찾았습니다.
자녀가 어떻게 생을 마감했는지 아직도 모른다며 국회가 나서서 진실을 밝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최선미/고 박가영 씨 모친 : "저는 아이의 마지막을 모릅니다. 여태껏 어떤 기관도 알려 주지 않습니다. 아는 기관도 없습니다."]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에 반발해 국조특위 위원들이 물러나겠다고 한 여당에는 국회의 책무를 외면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종철/고 이지한 씨 부친 : "국민의힘 지도부와 국조특위 위원들은 더 이상의 쇼를 멈추고 조속히 특위로 원대 복귀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명령합니다."]
여야가 합의한 처리 시한인 내일(15일) 예산안이 통과되더라도 이후 남은 국정조사 기간은 23일에 불과해 빈손, 맹탕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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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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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다만 해당 기사는 댓글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자체 논의를 거쳐 댓글창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