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김만배, 극단 선택 시도…“생명 지장 없어”

입력 2022.12.15 (06:06) 수정 2022.12.1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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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가 어젯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의 한 주택가 이면 도로.

어젯밤 9시 50분쯤, 대장동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만배 씨가 자택과 3km 정도 떨어진 곳에 주차된 SUV 차량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자해를 시도한 뒤 자신의 변호인에게 연락을 취했고, 변호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대원이 김 씨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김 씨는 의사 소통이 가능한 상태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발견된 현장 주변을 수색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장동 사건으로 구속기소 된 김 씨는, 최근 구속 기한 만료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대장동 사업에 참여해 화천대유 측에 배당 이익 등을 몰아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 등입니다.

특히,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이 대장동 비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연관성을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물로 김 씨가 꼽힙니다.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가 대장동 개발 배당금 일부와 금품이 이 대표 측의 선거자금으로 전달됐다고 주장하지만, 김 씨는 부인하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지난 13일 김 씨의 재산 은닉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압수수색과 함께 김 씨 측 인사 3명을 체포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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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동’ 김만배, 극단 선택 시도…“생명 지장 없어”
    • 입력 2022-12-15 06:06:30
    • 수정2022-12-15 07: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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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가 어젯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의 한 주택가 이면 도로.

어젯밤 9시 50분쯤, 대장동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만배 씨가 자택과 3km 정도 떨어진 곳에 주차된 SUV 차량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자해를 시도한 뒤 자신의 변호인에게 연락을 취했고, 변호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대원이 김 씨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김 씨는 의사 소통이 가능한 상태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발견된 현장 주변을 수색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장동 사건으로 구속기소 된 김 씨는, 최근 구속 기한 만료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대장동 사업에 참여해 화천대유 측에 배당 이익 등을 몰아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 등입니다.

특히,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이 대장동 비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연관성을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물로 김 씨가 꼽힙니다.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가 대장동 개발 배당금 일부와 금품이 이 대표 측의 선거자금으로 전달됐다고 주장하지만, 김 씨는 부인하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지난 13일 김 씨의 재산 은닉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압수수색과 함께 김 씨 측 인사 3명을 체포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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