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이차의 변신…‘미생물 발효’ 시대 진입

입력 2022.12.15 (09:47) 수정 2022.12.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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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전통 발효차 가운데 최고로 손꼽히는 차가 바로 보이차인데요.

보이차의 독특한 맛을 내게 하는 발효법이 과학 기술에 힘입어 점차 새로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보이차의 1세대 발효법은 '자연발효'입니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발효시킨 차를 손자 대에서야 팔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1970년대부터 공장에서 여러 공정을 거쳐 발효시키는 인공 발효법이 개발됐습니다.

최근에는 미생물을 활용한 3세대 보이차 발효법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딩장꾸이/윈난성 미생물 연구소 연구원 : "미생물을 인공적으로 주입해 보이차 발효에서 미생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밝혀냈습니다."]

미생물 발효법은 보이차 생산의 표준화는 물론이고 관련된 다양한 상품 생산도 가능해 보이차가 단순한 농산품에서 공산품으로 활용 영역을 넓히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중국은 이와 관련해 지난 2020년과 2021년 보이차를 우주에도 보내 미생물의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나름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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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보이차의 변신…‘미생물 발효’ 시대 진입
    • 입력 2022-12-15 09:47:34
    • 수정2022-12-15 09: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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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전통 발효차 가운데 최고로 손꼽히는 차가 바로 보이차인데요.

보이차의 독특한 맛을 내게 하는 발효법이 과학 기술에 힘입어 점차 새로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보이차의 1세대 발효법은 '자연발효'입니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발효시킨 차를 손자 대에서야 팔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1970년대부터 공장에서 여러 공정을 거쳐 발효시키는 인공 발효법이 개발됐습니다.

최근에는 미생물을 활용한 3세대 보이차 발효법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딩장꾸이/윈난성 미생물 연구소 연구원 : "미생물을 인공적으로 주입해 보이차 발효에서 미생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밝혀냈습니다."]

미생물 발효법은 보이차 생산의 표준화는 물론이고 관련된 다양한 상품 생산도 가능해 보이차가 단순한 농산품에서 공산품으로 활용 영역을 넓히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중국은 이와 관련해 지난 2020년과 2021년 보이차를 우주에도 보내 미생물의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나름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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