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소 사요!”…충북 첫 스마트 가축시장 개장

입력 2022.12.16 (08:40) 수정 2022.12.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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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을 줄이려는 시도가 일상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가축 경매 시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충북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경매 시스템을 도입한 가축 시장을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경매가 한창인 한 가축 시장입니다.

평소의 절반도 채 안 되는 쉰 명가량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경매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되면서 최소한의 인원만 경매장을 찾았습니다.

[안동현/한우 농가 : "집에서 (농가를) 관리하면서도 실시간으로 시세를 볼 수 있으니까 그런 점은 많이 유리한 것 같습니다."]

충북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비대면 가축 경매 시장, 이른바 스마트 가축 시장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소 무게, 건강 상태 등을 먼저 살피고 응찰 가격을 입력하면 10초도 안 돼 자동으로 최고가에 낙찰됩니다.

전국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준비된 응찰기 대수만큼만 경매에 참여할 수 있던 제한도 사라져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경매 참여가 가능해졌습니다.

또 진행자들이 낙찰 가격을 하나하나 글씨로 써가며 경매를 이어갔던 불편도 줄었습니다.

[맹주일/보은옥천영동 축산농협 조합장 : "저희가 댁까지 다 배송을 해드리는 시스템입니다. 보은까지 안 오셔도 우수한 소를 사실 수 있는…."]

코로나19로 폐쇄와 개장을 거듭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가축 경매 시장.

충청북도는 온라인 시스템이 감염 예방은 물론,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것으로 보고 시범 운영을 거쳐 도내 8개 가축 시장에 차례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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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서 소 사요!”…충북 첫 스마트 가축시장 개장
    • 입력 2022-12-16 08:40:55
    • 수정2022-12-16 08:59:38
    뉴스광장(청주)
[앵커]

코로나19 감염을 줄이려는 시도가 일상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가축 경매 시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충북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경매 시스템을 도입한 가축 시장을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경매가 한창인 한 가축 시장입니다.

평소의 절반도 채 안 되는 쉰 명가량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경매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되면서 최소한의 인원만 경매장을 찾았습니다.

[안동현/한우 농가 : "집에서 (농가를) 관리하면서도 실시간으로 시세를 볼 수 있으니까 그런 점은 많이 유리한 것 같습니다."]

충북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비대면 가축 경매 시장, 이른바 스마트 가축 시장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소 무게, 건강 상태 등을 먼저 살피고 응찰 가격을 입력하면 10초도 안 돼 자동으로 최고가에 낙찰됩니다.

전국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준비된 응찰기 대수만큼만 경매에 참여할 수 있던 제한도 사라져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경매 참여가 가능해졌습니다.

또 진행자들이 낙찰 가격을 하나하나 글씨로 써가며 경매를 이어갔던 불편도 줄었습니다.

[맹주일/보은옥천영동 축산농협 조합장 : "저희가 댁까지 다 배송을 해드리는 시스템입니다. 보은까지 안 오셔도 우수한 소를 사실 수 있는…."]

코로나19로 폐쇄와 개장을 거듭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가축 경매 시장.

충청북도는 온라인 시스템이 감염 예방은 물론,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것으로 보고 시범 운영을 거쳐 도내 8개 가축 시장에 차례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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