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주부 가정 영양 불균형 심화
입력 2004.04.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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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이 전업주부의 아이들보다 영양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기자: 맞벌이 하는 신성덕 씨는 일을 하다가도 보육원에 맡겨진 5살 난 아이가 걱정스럽습니다.
특히 먹을 것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 아이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신성덕(회사원): 좀 간단하게 먹일 수 있는 그런 메뉴를 많이 선택하게 되고 그런 부분들은 많이 미안하죠.
⊙기자: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맞벌이를 하는 가정이 전업주부 가정에 비해 영양이 불균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성장에 필요한 칼슘의 경우 맞벌이 가정 아이들이 전업주부 가정에 비해 부족했습니다.
특히 3살에서 6살까지 어린이의 섭취량 부족이 7살에서 12살까지 보다 더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맞벌이 가정 아이들이 과자나 음료수를 많이 먹는 반면 몸에 좋은 영양제나 건강보조식품은 상대적으로 덜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아이들 성장 단계에 맞는 체계적인 영양관리를 할 수 있는 보육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조영숙(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총장): 정부의 보육시설의 지원책이 우리 아동들의 건강과 영양 문제를 책임질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제공되고 있지 않다라는 점...
⊙기자: 경제활동인구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여성 취업이 해마다 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는 사회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기자: 맞벌이 하는 신성덕 씨는 일을 하다가도 보육원에 맡겨진 5살 난 아이가 걱정스럽습니다.
특히 먹을 것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 아이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신성덕(회사원): 좀 간단하게 먹일 수 있는 그런 메뉴를 많이 선택하게 되고 그런 부분들은 많이 미안하죠.
⊙기자: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맞벌이를 하는 가정이 전업주부 가정에 비해 영양이 불균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성장에 필요한 칼슘의 경우 맞벌이 가정 아이들이 전업주부 가정에 비해 부족했습니다.
특히 3살에서 6살까지 어린이의 섭취량 부족이 7살에서 12살까지 보다 더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맞벌이 가정 아이들이 과자나 음료수를 많이 먹는 반면 몸에 좋은 영양제나 건강보조식품은 상대적으로 덜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아이들 성장 단계에 맞는 체계적인 영양관리를 할 수 있는 보육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조영숙(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총장): 정부의 보육시설의 지원책이 우리 아동들의 건강과 영양 문제를 책임질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제공되고 있지 않다라는 점...
⊙기자: 경제활동인구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여성 취업이 해마다 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는 사회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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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 주부 가정 영양 불균형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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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4-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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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이 전업주부의 아이들보다 영양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기자: 맞벌이 하는 신성덕 씨는 일을 하다가도 보육원에 맡겨진 5살 난 아이가 걱정스럽습니다.
특히 먹을 것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 아이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신성덕(회사원): 좀 간단하게 먹일 수 있는 그런 메뉴를 많이 선택하게 되고 그런 부분들은 많이 미안하죠.
⊙기자: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맞벌이를 하는 가정이 전업주부 가정에 비해 영양이 불균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성장에 필요한 칼슘의 경우 맞벌이 가정 아이들이 전업주부 가정에 비해 부족했습니다.
특히 3살에서 6살까지 어린이의 섭취량 부족이 7살에서 12살까지 보다 더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맞벌이 가정 아이들이 과자나 음료수를 많이 먹는 반면 몸에 좋은 영양제나 건강보조식품은 상대적으로 덜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아이들 성장 단계에 맞는 체계적인 영양관리를 할 수 있는 보육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조영숙(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총장): 정부의 보육시설의 지원책이 우리 아동들의 건강과 영양 문제를 책임질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제공되고 있지 않다라는 점...
⊙기자: 경제활동인구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여성 취업이 해마다 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는 사회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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