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버스 바퀴 이탈

입력 2004.04.07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승객을 태우고 달리던 시내버스에서 뒷바퀴가 빠지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정비 소홀이 문제였습니다.
김 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밤길을 달리던 시내버스의 뒷바퀴 하나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승객 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버스에서 이탈한 바퀴는 내리막길을 30m 가량 굴러가다 주차돼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았고 버스는 60m를 더 가서야 도로 한가운데 멈췄습니다.
⊙이병일(목격자): 소리가 타이어 펑크 나듯이 꽝하면서 타이어가 펑크나는 쉬~ 소리가 나면서...
⊙기자: 횡단보도가 두 군데나 있었지만 다행히 지나가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사고는 뒷바퀴를 고정하는 너트가 단단히 조여지지 않아 너트가 버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모두 부러지면서 일어났습니다.
석달마다 한 차례 점검하도록 돼 있는 정비규정에만 얽매어 일상 점검을 소홀해 했습니다.
⊙버스 회사 관계자: 매주 며칠 정해놓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시로 점검하죠.
사전에 발견해서 조여주는 수밖엔 없어요.
⊙기자: 지난달 8일 경부고속도로에서는 화물차가 지나가는 승객 2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곽문수(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교수): 운전자는 핸들조작과 제동이 어렵고 빠진 바퀴가 달려오는 다른 차량을 침해할 수 있으며 바퀴를 피하고자 급핸들 조작, 급제동을 하게 되어 제2, 제3의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자: 점검소홀로 일어나는 차량 바퀴 이탈이 승객은 물론 시민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 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행 버스 바퀴 이탈
    • 입력 2004-04-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승객을 태우고 달리던 시내버스에서 뒷바퀴가 빠지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정비 소홀이 문제였습니다. 김 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밤길을 달리던 시내버스의 뒷바퀴 하나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승객 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버스에서 이탈한 바퀴는 내리막길을 30m 가량 굴러가다 주차돼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았고 버스는 60m를 더 가서야 도로 한가운데 멈췄습니다. ⊙이병일(목격자): 소리가 타이어 펑크 나듯이 꽝하면서 타이어가 펑크나는 쉬~ 소리가 나면서... ⊙기자: 횡단보도가 두 군데나 있었지만 다행히 지나가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사고는 뒷바퀴를 고정하는 너트가 단단히 조여지지 않아 너트가 버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모두 부러지면서 일어났습니다. 석달마다 한 차례 점검하도록 돼 있는 정비규정에만 얽매어 일상 점검을 소홀해 했습니다. ⊙버스 회사 관계자: 매주 며칠 정해놓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시로 점검하죠. 사전에 발견해서 조여주는 수밖엔 없어요. ⊙기자: 지난달 8일 경부고속도로에서는 화물차가 지나가는 승객 2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곽문수(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교수): 운전자는 핸들조작과 제동이 어렵고 빠진 바퀴가 달려오는 다른 차량을 침해할 수 있으며 바퀴를 피하고자 급핸들 조작, 급제동을 하게 되어 제2, 제3의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자: 점검소홀로 일어나는 차량 바퀴 이탈이 승객은 물론 시민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 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