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경품 사기 급증

입력 2004.04.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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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각종 경품을 준다며 구매를 유도해 거금을 결제해 가는 텔레마케팅 피해사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말, 항상 새겨 두셔야겠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인터뷰: 이번에 대통령상 수상 기념 행사인데요.
MP3, 최신 카메라폰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하실수 있고요.
⊙기자: 회사원 이회승 씨는 3년 전 책을 구입했던 회사에서 이처럼 사은품을 공짜로 준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사은품을 신청한 이 씨는 MP3는 받았지만 주문하지도 않은 책이 배달되면서 책값으로 자신의 카드에서 49만원이 빠져나간 사실을 뒤늦게야 알았습니다.
⊙이희승(텔레마케팅 피해자): 카드가 결제됐나 안 됐나 확인했더니 승인됐더라고요.
동의 안 했죠.
⊙기자: 대학생 김 모씨도 취업 때 혜택을 준다는 조건에 디자인책을 사기로 전화상으로 계약했습니다.
그러나 혜택 약속에 의문을 품은 김 씨는 곧바로 해지를 요청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김 모씨(텔레마케팅 피해자): 이미 음성 인식 계약서가 이뤄진 이상 100% 제가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더라고요.
⊙기자: 이밖에도 자격증과 공짜 경품을 준다며 구매를 권하거나 신용정보를 요구하는 등 전화판촉 수법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신용정보를 불러주는 것은 계약체결을 의미할 수 있어 뜻하지 않는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올 들어 텔레마케팅 사기와 관련해 강원도 내 소비자 고발센터에 접수된 피해건수는 지난 3월까지 76건으로 지난해보다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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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짜 경품 사기 급증
    • 입력 2004-04-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각종 경품을 준다며 구매를 유도해 거금을 결제해 가는 텔레마케팅 피해사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말, 항상 새겨 두셔야겠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인터뷰: 이번에 대통령상 수상 기념 행사인데요. MP3, 최신 카메라폰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하실수 있고요. ⊙기자: 회사원 이회승 씨는 3년 전 책을 구입했던 회사에서 이처럼 사은품을 공짜로 준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사은품을 신청한 이 씨는 MP3는 받았지만 주문하지도 않은 책이 배달되면서 책값으로 자신의 카드에서 49만원이 빠져나간 사실을 뒤늦게야 알았습니다. ⊙이희승(텔레마케팅 피해자): 카드가 결제됐나 안 됐나 확인했더니 승인됐더라고요. 동의 안 했죠. ⊙기자: 대학생 김 모씨도 취업 때 혜택을 준다는 조건에 디자인책을 사기로 전화상으로 계약했습니다. 그러나 혜택 약속에 의문을 품은 김 씨는 곧바로 해지를 요청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김 모씨(텔레마케팅 피해자): 이미 음성 인식 계약서가 이뤄진 이상 100% 제가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더라고요. ⊙기자: 이밖에도 자격증과 공짜 경품을 준다며 구매를 권하거나 신용정보를 요구하는 등 전화판촉 수법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신용정보를 불러주는 것은 계약체결을 의미할 수 있어 뜻하지 않는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올 들어 텔레마케팅 사기와 관련해 강원도 내 소비자 고발센터에 접수된 피해건수는 지난 3월까지 76건으로 지난해보다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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