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명 피랍, 미 진압 작전 재개
입력 2004.04.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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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소식입니다.
이라크 무장세력에 납치된 외국인이 12개 나라 4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은 본격 진압작전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고 이라크 또한 대미 항전을 각오하고 있어서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바그다드에서 용태영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휴전중이라는 팔루자에서 밤새 산발적인 전투가 계속됐습니다.
⊙미군: 저 아래 둘이 간다, 내가 잡겠다!
⊙기자: 어제 교전 과정에서 미군 해병 1명이 숨졌고 이라크인도 9명이 숨졌습니다.
외국인 무차별 납치도 계속돼서 현재 12개 나라 40명이 납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바그다드 탈출 행렬도 이어져 오늘은 러시아가 항공기 6대를 투입해서 자국민 800명을 대피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실종됐던 미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4구가 팔루자 주변 국도에서 발견됐고 나자프에 병력 2500명을 증강한 미군은 본격 진압작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입니다.
⊙피타드(대령/미군 지휘관): 우리 임무는 알 사드르의 민병대를 분쇄하고 알 사드르를 사로잡거나 사살하는 것입니다.
⊙기자: 반면 나자프에 은신중인 시아 강경파 알 사드르는 죽음을 각오하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알 사드르(레바논 TV 방송): 나는 오직 신만을 두려워 합니다.
나는 희생할 각오가 돼 있습니다.
⊙기자: 시아파 고위 성직자들이 막바지 중재에 나서고 있으나 시간이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나자프도 팔루자처럼 대규모 참상을 겪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이라크 무장세력에 납치된 외국인이 12개 나라 4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은 본격 진압작전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고 이라크 또한 대미 항전을 각오하고 있어서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바그다드에서 용태영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휴전중이라는 팔루자에서 밤새 산발적인 전투가 계속됐습니다.
⊙미군: 저 아래 둘이 간다, 내가 잡겠다!
⊙기자: 어제 교전 과정에서 미군 해병 1명이 숨졌고 이라크인도 9명이 숨졌습니다.
외국인 무차별 납치도 계속돼서 현재 12개 나라 40명이 납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바그다드 탈출 행렬도 이어져 오늘은 러시아가 항공기 6대를 투입해서 자국민 800명을 대피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실종됐던 미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4구가 팔루자 주변 국도에서 발견됐고 나자프에 병력 2500명을 증강한 미군은 본격 진압작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입니다.
⊙피타드(대령/미군 지휘관): 우리 임무는 알 사드르의 민병대를 분쇄하고 알 사드르를 사로잡거나 사살하는 것입니다.
⊙기자: 반면 나자프에 은신중인 시아 강경파 알 사드르는 죽음을 각오하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알 사드르(레바논 TV 방송): 나는 오직 신만을 두려워 합니다.
나는 희생할 각오가 돼 있습니다.
⊙기자: 시아파 고위 성직자들이 막바지 중재에 나서고 있으나 시간이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나자프도 팔루자처럼 대규모 참상을 겪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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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여명 피랍, 미 진압 작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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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라크 소식입니다.
이라크 무장세력에 납치된 외국인이 12개 나라 4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은 본격 진압작전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고 이라크 또한 대미 항전을 각오하고 있어서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바그다드에서 용태영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휴전중이라는 팔루자에서 밤새 산발적인 전투가 계속됐습니다.
⊙미군: 저 아래 둘이 간다, 내가 잡겠다!
⊙기자: 어제 교전 과정에서 미군 해병 1명이 숨졌고 이라크인도 9명이 숨졌습니다.
외국인 무차별 납치도 계속돼서 현재 12개 나라 40명이 납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바그다드 탈출 행렬도 이어져 오늘은 러시아가 항공기 6대를 투입해서 자국민 800명을 대피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실종됐던 미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4구가 팔루자 주변 국도에서 발견됐고 나자프에 병력 2500명을 증강한 미군은 본격 진압작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입니다.
⊙피타드(대령/미군 지휘관): 우리 임무는 알 사드르의 민병대를 분쇄하고 알 사드르를 사로잡거나 사살하는 것입니다.
⊙기자: 반면 나자프에 은신중인 시아 강경파 알 사드르는 죽음을 각오하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알 사드르(레바논 TV 방송): 나는 오직 신만을 두려워 합니다.
나는 희생할 각오가 돼 있습니다.
⊙기자: 시아파 고위 성직자들이 막바지 중재에 나서고 있으나 시간이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나자프도 팔루자처럼 대규모 참상을 겪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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