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실망, 차분한 분위기

⊙앵커: 다음은 한나라당입니다.
상당히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지금은 차분히 지켜보자는 그런 분위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김성진 기자!
⊙기자: 선거 상황실입니다.
⊙앵커: 분위기 전해 주시죠.
⊙기자: 박근혜 대표가 이 시간 현재 선거 상황실에서 당직자들과 함께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표는 오늘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하고 그 동안 한나라당이 많은 실망을 안겨줬는데도 이런 사랑을 보내주셔서 국민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국민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가를 느꼈다고 말하고 한나라당은 부족한 점들을 고쳐서 국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행동을 실천하는 정당으로 반드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시각 현재 다소 침울했던 분위기는 몇몇 지역에서 탈락 예상 후보가 선전하는 것으로 나오자 조금은 반전되는 분위기입니다.
윤여준 선대위 부본부장은 오차가 있기 때문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일단 개헌 저지선은 달성했다고 밝히고 탄핵 역풍이 심각한 상황에서 만약 113석에서 115석이 나올 경우 대성공으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현재 초조함 속에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오늘 선거 결과가 향후 정국에 미칠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 선거상황실에서 KBS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