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 플라즈마 시술 효과

입력 2004.04.16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년남성들 가운데 밤낮으로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전립선 비대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마는 기존 수술법의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개발됐습니다.
백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74살의 이 노인은 전립선 비대증으로 3년째 고생을 해 오다 결국 절제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이봉구(경기도 파주군): 소변을 보려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조금 나오다가 만다 이겁니다.
그래서 드러누워서 자려고 하면 소변이 또 마려워서 도로...
⊙기자: 이처럼 전립선 비대증이 걸리면 소변을 제대로 못 보고 긴장과 피로가 쌓이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남자가 40대 후반이 되면 전립선이 커지기 시작해서 60대에는 60%, 80대는 80% 정도가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같은 전립선 비대증에는 절제수술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400도나 되는 고열로 전립선을 태우다 보니 주변 조직이 타거나 합병증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최근 개발된 절제술은 단극성 전류가 아닌 양극성 전류로 40에서 70도 정도의 저온으로 분해하는 방식이어서 타는 부위가 없이 깨끗하게 제거됩니다.
요도를 통해 루프를 넣고 비대해진 전립선을 100여 차례 잘라내면서 생리식염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크게 줄었습니다.
⊙유탁근(을지병원 비뇨기과 교수): 환자한테 안전하다고 할 수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절제면이 굉장히 깨끗하고 전립선 주위조직의 손상을 상당히 낮추기 때문에 그로 인한 합병증들을 많이 낮출 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자: 이 병원 연구팀은 환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시술한 결과를 지난달 유럽비뇨기과학회에서 발표하고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립선 비대증 플라즈마 시술 효과
    • 입력 2004-04-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중년남성들 가운데 밤낮으로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전립선 비대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마는 기존 수술법의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개발됐습니다. 백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74살의 이 노인은 전립선 비대증으로 3년째 고생을 해 오다 결국 절제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이봉구(경기도 파주군): 소변을 보려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조금 나오다가 만다 이겁니다. 그래서 드러누워서 자려고 하면 소변이 또 마려워서 도로... ⊙기자: 이처럼 전립선 비대증이 걸리면 소변을 제대로 못 보고 긴장과 피로가 쌓이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남자가 40대 후반이 되면 전립선이 커지기 시작해서 60대에는 60%, 80대는 80% 정도가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같은 전립선 비대증에는 절제수술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400도나 되는 고열로 전립선을 태우다 보니 주변 조직이 타거나 합병증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최근 개발된 절제술은 단극성 전류가 아닌 양극성 전류로 40에서 70도 정도의 저온으로 분해하는 방식이어서 타는 부위가 없이 깨끗하게 제거됩니다. 요도를 통해 루프를 넣고 비대해진 전립선을 100여 차례 잘라내면서 생리식염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크게 줄었습니다. ⊙유탁근(을지병원 비뇨기과 교수): 환자한테 안전하다고 할 수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절제면이 굉장히 깨끗하고 전립선 주위조직의 손상을 상당히 낮추기 때문에 그로 인한 합병증들을 많이 낮출 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자: 이 병원 연구팀은 환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시술한 결과를 지난달 유럽비뇨기과학회에서 발표하고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