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깊은 관심, 정책 변화 주목

입력 2004.04.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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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한국의 17대 총선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각국 정부와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의 외교정책과 대북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각국은 이번 한국총선에서 주력 세대의 변화에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먼저 미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이 40년 만에 가장 뚜렷하고 급격한 권력이동을 보여주었으며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독립을 주창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부 한반도 전문가들은 한미 동맹의 큰 틀은 유지하겠지만 주한미군 재배치 등 민감한 현안을 놓고 대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한국 국민들이 이번 총선에서 대통령 탄핵 반대라는 정치적 판결을 내렸다고 평가하면서 중도좌파정당의 압승과 정치 신인들의 약진으로 한국 정치에 진보의 색채가 짙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언론은 노 대통령의 입지가 강화되고 여대야소로 판도가 바뀌었지만 당장 대일관계와 대북관계가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습니다.
중국의 신문과 방송들은 총선과정에서 드러난 세대간, 이념간 갈등극복에 큰 관심을 보였고 중국의 한반도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총선으로 현 정부가 북한 핵문제 해결에 더욱 힘을 얻게 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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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 깊은 관심, 정책 변화 주목
    • 입력 2004-04-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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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한국의 17대 총선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각국 정부와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의 외교정책과 대북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각국은 이번 한국총선에서 주력 세대의 변화에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먼저 미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이 40년 만에 가장 뚜렷하고 급격한 권력이동을 보여주었으며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독립을 주창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부 한반도 전문가들은 한미 동맹의 큰 틀은 유지하겠지만 주한미군 재배치 등 민감한 현안을 놓고 대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한국 국민들이 이번 총선에서 대통령 탄핵 반대라는 정치적 판결을 내렸다고 평가하면서 중도좌파정당의 압승과 정치 신인들의 약진으로 한국 정치에 진보의 색채가 짙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언론은 노 대통령의 입지가 강화되고 여대야소로 판도가 바뀌었지만 당장 대일관계와 대북관계가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습니다. 중국의 신문과 방송들은 총선과정에서 드러난 세대간, 이념간 갈등극복에 큰 관심을 보였고 중국의 한반도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총선으로 현 정부가 북한 핵문제 해결에 더욱 힘을 얻게 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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