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육군 대장 조사

입력 2004.05.03 (07:02) 수정 2004.09.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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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역 육군대장의 공금 전용 여부에 대한 수사 착수 사실을 군검찰청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현역 육군대장의 공금 전용 의혹 조사는 지난 3월 말 접수된 제보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제보 내용은 현역 육군대장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의 공금을 전용했다는 것입니다.

남대연 국방부 대변인은 현재 군 검찰의 수사가 초기단계에서 제보내용의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고 당사자 소환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남대연(국방부 대변인):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먼저 제보된 금액의 사실 여부를 현재 확인하고 있고...

⊙기자: 현역 육군대장의 검찰 수사를 바라보는 군의 시선에는 당혹스러움이 역력합니다.

군 검찰이 수사선상에 올린 혐의 적용 금액 등이 제보내용을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이는 데다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추가적인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제보 내용에는 의혹의 당사자가 육군 중장 재직 시절 공금을 전용했다는 주장을 담고 있는데 당사자는 인사상 검증 절차를 거쳐 중장에서 대장으로 진급했습니다.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군 인사상 검증에 문제가 있는 셈이 됩니다.

한편 의혹을 받고 있는 당사자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대연(국방부 대변인): 전용, 위용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 어떤 내용이 이렇게 돼서 하는 걸 모르겠다하는 것으로 봐서는 내가 전용하고 유용한 것이 있겠느냐, 그런 입장이 아니겠냐 싶습니다.

⊙기자: 당사자인 육군 대장은 조만간 국방장관에게 자신의 신상에 대해 보고한 후 이어 검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군관계자는 밝혔습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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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역 육군 대장 조사
    • 입력 2004-05-03 07:01:58
    • 수정2004-09-06 16: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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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역 육군대장의 공금 전용 여부에 대한 수사 착수 사실을 군검찰청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현역 육군대장의 공금 전용 의혹 조사는 지난 3월 말 접수된 제보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제보 내용은 현역 육군대장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의 공금을 전용했다는 것입니다. 남대연 국방부 대변인은 현재 군 검찰의 수사가 초기단계에서 제보내용의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고 당사자 소환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남대연(국방부 대변인):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먼저 제보된 금액의 사실 여부를 현재 확인하고 있고... ⊙기자: 현역 육군대장의 검찰 수사를 바라보는 군의 시선에는 당혹스러움이 역력합니다. 군 검찰이 수사선상에 올린 혐의 적용 금액 등이 제보내용을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이는 데다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추가적인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제보 내용에는 의혹의 당사자가 육군 중장 재직 시절 공금을 전용했다는 주장을 담고 있는데 당사자는 인사상 검증 절차를 거쳐 중장에서 대장으로 진급했습니다.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군 인사상 검증에 문제가 있는 셈이 됩니다. 한편 의혹을 받고 있는 당사자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대연(국방부 대변인): 전용, 위용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 어떤 내용이 이렇게 돼서 하는 걸 모르겠다하는 것으로 봐서는 내가 전용하고 유용한 것이 있겠느냐, 그런 입장이 아니겠냐 싶습니다. ⊙기자: 당사자인 육군 대장은 조만간 국방장관에게 자신의 신상에 대해 보고한 후 이어 검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군관계자는 밝혔습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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