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송유관 폭발, 석유수출 전면 중단

입력 2004.05.10 (22:4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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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도 짚어봤지만 특히 걱정인 것은 국제유가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늘 이라크에서는 송유관이 폭발해 석유수출이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박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막을 지나는 송유관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거센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
물을 끼얹고 흙을 뒤덮어보지만 진화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이 송유관 화재를 놓고 이라크 저항세력의 공격에 의한 것이었다고 로이터통신 등은 전하고 있습니다.
송유관 폭발로 사우디에 이어 제2의 원유수출국인 이라크의 석유 수출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라크 석유 당국은 시간당 수출량이 8만배럴에서 4만배럴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송유관은 석유수출대금을 통해 이라크 재건비용을 대고자 하는 미국의 의도를 무력화시키고자 하는 이라크 내 저항세력들에게 유력한 공격목표였습니다.
국제석유전문가들은 이번 송유관 피격으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국제유가 급등세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라크 송유관에 그치지 않고 사우디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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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송유관 폭발, 석유수출 전면 중단
    • 입력 2004-05-10 22:27:3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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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도 짚어봤지만 특히 걱정인 것은 국제유가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늘 이라크에서는 송유관이 폭발해 석유수출이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박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막을 지나는 송유관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거센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 물을 끼얹고 흙을 뒤덮어보지만 진화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이 송유관 화재를 놓고 이라크 저항세력의 공격에 의한 것이었다고 로이터통신 등은 전하고 있습니다. 송유관 폭발로 사우디에 이어 제2의 원유수출국인 이라크의 석유 수출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라크 석유 당국은 시간당 수출량이 8만배럴에서 4만배럴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송유관은 석유수출대금을 통해 이라크 재건비용을 대고자 하는 미국의 의도를 무력화시키고자 하는 이라크 내 저항세력들에게 유력한 공격목표였습니다. 국제석유전문가들은 이번 송유관 피격으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국제유가 급등세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라크 송유관에 그치지 않고 사우디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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