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유혈 충돌, 반미 저항 운동 확산

입력 2004.05.10 (22:4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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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의 포로학대에 대한 이라크인들의 분노가 국민 저항운동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반미투쟁노래까지 등장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이영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택가 한가운데서 격렬한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저항세력 18명이 숨지고 어린이 등 민간인 10여 명이 또 다쳤습니다.
폭탄테러 공격도 계속돼 바그다드 도심 서쪽의 한 시장과 중심부 호텔에서 잇따라 폭탄이 터져 7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기자: 최근 이라크에서는 미군의 포로학대를 비난하는 시위 말고도 반미항쟁을 촉구하는 노래나 예술작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어 미국을 더욱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제목(분노): 우리의 용맹스런 팔루자 인들은 미국을 공격하고 멸망시킨다.
⊙알리하셈(음반 판매점 직원): 이 노래는 팔루자 사람들과 이슬람 성인을 칭송하는 종교적인 노래입니다.
⊙기자: 미군의 이라크 포로학대를 형상화한 조각작품도 등장했습니다.
⊙마하르 사마라이(바그다드 에술대 교수): 작가가 아부그라이브 수감자로부터 학대를 고발하는 내용의 쪽지를 받고서 미군에항의하는 차원에서 이 조형물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기자: 미군은 이번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라크인들은 포로학대의 분노를 점점 더 가슴 속에 새기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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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유혈 충돌, 반미 저항 운동 확산
    • 입력 2004-05-10 22:27:3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미군의 포로학대에 대한 이라크인들의 분노가 국민 저항운동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반미투쟁노래까지 등장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이영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택가 한가운데서 격렬한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저항세력 18명이 숨지고 어린이 등 민간인 10여 명이 또 다쳤습니다. 폭탄테러 공격도 계속돼 바그다드 도심 서쪽의 한 시장과 중심부 호텔에서 잇따라 폭탄이 터져 7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기자: 최근 이라크에서는 미군의 포로학대를 비난하는 시위 말고도 반미항쟁을 촉구하는 노래나 예술작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어 미국을 더욱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제목(분노): 우리의 용맹스런 팔루자 인들은 미국을 공격하고 멸망시킨다. ⊙알리하셈(음반 판매점 직원): 이 노래는 팔루자 사람들과 이슬람 성인을 칭송하는 종교적인 노래입니다. ⊙기자: 미군의 이라크 포로학대를 형상화한 조각작품도 등장했습니다. ⊙마하르 사마라이(바그다드 에술대 교수): 작가가 아부그라이브 수감자로부터 학대를 고발하는 내용의 쪽지를 받고서 미군에항의하는 차원에서 이 조형물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기자: 미군은 이번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라크인들은 포로학대의 분노를 점점 더 가슴 속에 새기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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