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파병 재검토 공식 논의키로

⊙앵커: 국내에서는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이 문제를 공식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돼 온 파병재검토 논의에 열린우리당 일부 지도부가 가세했습니다.
⊙이미경(열린우리당 상임 중앙위원): 미군에 의한 인권침해, 고문 이런 사진들이 계속 지금 뉴스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기자: 송영길 의원은 파병문제를 내일 원내대표 선출과 결부시키겠다는 방침까지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이러자 열린우리당은 일단 파병재검토 문제를 논의할 공식기구를 발족하기로 했습니다.
야당인 한나라당에서도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파병재검토 논의의 필요성이 거듭 제기되었습니다.
박근혜 대표는 파병원칙은 고수하면서도 재검토 가능성을 닫지 않았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야당에게 이런 문제가 있다고 논의를 요청해 오면 우리가 그것을 논의를 할 수는 있습니다.
⊙기자: 민주노동당은 파병 철회 추진을 거듭 선언했습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대표): 열린우리당 안에서 파병을 반대하는 의원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원들과 함께 파병 철회를...
⊙기자: 쿠르드족 자치정부의 파병 관련 회신이 곧 도착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치권의 재검토 논의 확산이 정부의 추가파병지역과 시기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