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맹견 주민 생명 위협

입력 2004.05.10 (22:4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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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떠돌이 개들이 사람을 물어뜯는 일이 최근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놀던 두 명의 학생이 바로 이런 개에 물려 큰 상처를 입기도 했습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오전 초등학교 운동장에 개 두 마리가 들이닥쳤습니다.
그 중 한 마리가 8살 김 모 어린이의 팔과 다리를 사정없이 물고는 달아났습니다.
⊙박재희(김 군 어머니): 양쪽팔에서 피가 나고 다리에서 피가 나고 아이가 얼마나 놀랬는지 바지에 오줌까지 쌌다고...
⊙기자: 잠시 뒤 개는 다시 나타나 이번에는 14살 윤 모군을 이빨자국이 남을 정도로 물어뜯었습니다.
⊙윤성민(중학생): 피도 많이 흘렸는데 비명 지르니까 옆에 있는 아저씨가 와서 도와줬어요.
⊙기자: 이 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들에게 잡혔으나 지난 이틀 동안 주인 없이 주변을 배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재원(경남 창원시 명서동): 흰색 개 두 마리가 막 달려들 듯이 저한테 다가오는 거예요.
그래서 섬짓 무서워서 학교 담을 넘어서 피해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자수한 개 주인 김 모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떠돌이 개는 평소에는 유순하지만 조그마한 위해만 가해도 사나운 개로 돌변합니다.
특히 최근 버려지는 개들이 늘면서 동물 전문가들은 애완견에 인식표를 붙이는 등 떠돌이개 피해 예방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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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돌이 맹견 주민 생명 위협
    • 입력 2004-05-10 22:27:3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떠돌이 개들이 사람을 물어뜯는 일이 최근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놀던 두 명의 학생이 바로 이런 개에 물려 큰 상처를 입기도 했습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오전 초등학교 운동장에 개 두 마리가 들이닥쳤습니다. 그 중 한 마리가 8살 김 모 어린이의 팔과 다리를 사정없이 물고는 달아났습니다. ⊙박재희(김 군 어머니): 양쪽팔에서 피가 나고 다리에서 피가 나고 아이가 얼마나 놀랬는지 바지에 오줌까지 쌌다고... ⊙기자: 잠시 뒤 개는 다시 나타나 이번에는 14살 윤 모군을 이빨자국이 남을 정도로 물어뜯었습니다. ⊙윤성민(중학생): 피도 많이 흘렸는데 비명 지르니까 옆에 있는 아저씨가 와서 도와줬어요. ⊙기자: 이 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들에게 잡혔으나 지난 이틀 동안 주인 없이 주변을 배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재원(경남 창원시 명서동): 흰색 개 두 마리가 막 달려들 듯이 저한테 다가오는 거예요. 그래서 섬짓 무서워서 학교 담을 넘어서 피해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자수한 개 주인 김 모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떠돌이 개는 평소에는 유순하지만 조그마한 위해만 가해도 사나운 개로 돌변합니다. 특히 최근 버려지는 개들이 늘면서 동물 전문가들은 애완견에 인식표를 붙이는 등 떠돌이개 피해 예방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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