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제트 스키타다 참변

입력 2004.05.10 (22:4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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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에서 제트스키를 즐기던 20대 여성이 교각 사이에 치어진 줄에 걸려 숨졌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속 100km 이상의 속도로 달릴 수 있는 제트스키입니다.
어제 저녁 6시쯤 바로 이 제트스키를 타고 달리던 27살 박 모씨가 교각 사이에 쳐진 줄에 목이 걸려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잠수교 북단 교각 사이에는 출입금지 표지와 함께 로프가 쳐져 있습니다.
서울시건설안전관리본부측이 다리보수공사를 하기 위해 설치한 로프였습니다.
시속 60km의 속도로 달리던 제트스키는 로프 밑으로 빠져나갔지만 타고 있던 박 씨는 튕겨져나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조종면허증을 가진 남자친구가 뒤에 타고 있었지만 교각 부근에서 속도를 충분히 줄이지 않았고 빗속이라 장애물도 보지 못했습니다.
⊙피해자 남자 친구: 시속 등을 따져 봤을 때 운전하고 있는 사람은 그 곳을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는 곳이거든요.
⊙기자: 다리 보수공사를 알리는 부표도 떠 있지 않았습니다.
⊙박종원(경장/서울 용산서 한강파출소): 언제 어디에 그 줄이 쳐져 있는지 확인이 안 돼 있기 때문에 가까이 접근하다 줄이 있으면 당황할 때가 있죠.
⊙기자: 한강에서 진행중인 다리보수공사는 현재 10여 곳으로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주의가 요망됩니다.
KBS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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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서 제트 스키타다 참변
    • 입력 2004-05-10 22:27:3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강에서 제트스키를 즐기던 20대 여성이 교각 사이에 치어진 줄에 걸려 숨졌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속 100km 이상의 속도로 달릴 수 있는 제트스키입니다. 어제 저녁 6시쯤 바로 이 제트스키를 타고 달리던 27살 박 모씨가 교각 사이에 쳐진 줄에 목이 걸려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잠수교 북단 교각 사이에는 출입금지 표지와 함께 로프가 쳐져 있습니다. 서울시건설안전관리본부측이 다리보수공사를 하기 위해 설치한 로프였습니다. 시속 60km의 속도로 달리던 제트스키는 로프 밑으로 빠져나갔지만 타고 있던 박 씨는 튕겨져나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조종면허증을 가진 남자친구가 뒤에 타고 있었지만 교각 부근에서 속도를 충분히 줄이지 않았고 빗속이라 장애물도 보지 못했습니다. ⊙피해자 남자 친구: 시속 등을 따져 봤을 때 운전하고 있는 사람은 그 곳을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는 곳이거든요. ⊙기자: 다리 보수공사를 알리는 부표도 떠 있지 않았습니다. ⊙박종원(경장/서울 용산서 한강파출소): 언제 어디에 그 줄이 쳐져 있는지 확인이 안 돼 있기 때문에 가까이 접근하다 줄이 있으면 당황할 때가 있죠. ⊙기자: 한강에서 진행중인 다리보수공사는 현재 10여 곳으로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주의가 요망됩니다. KBS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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