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병원 집단 산재 요양 승인

입력 2004.05.10 (22:4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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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과 어깨 등에 통증을 호소하며 경북대병원 간호사와 조무사 등 31명이 집단으로 신청했던 산재요양신청이 근로복지공단에서 받아들여졌습니다.
이와 같은 근골격계 질환 산재신청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수술실 간호사들은 하루 몇 시간씩 거의 고정된 자세로 서 있기 일쑤입니다.
방사선 노출을 피하기 위해 무거운 납가운을 입기도 합니다.
경북대병원 간호사 등 노조원 31명은 이렇게 해서 목과 허리, 어깨 등이 아픈 이른바 근골격계 질환이 생겼다며 한꺼번에 산재요양을 신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은 의사들의 자문을 거쳐 31명 모두 산재요양을 승인했습니다.
⊙신태곤(근로복지공단 대구본부): 자문회의산재위에서 심의한 결과 업무와의 인과관계가 인정이 됐습니다.
⊙기자: 산재로 인정받은 간호사들이 일한 부서는 수술실과 병동, 응급실 등 다양합니다.
이번 결정은 병원의 통상적인 업무에서도 근골격계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인정한 셈이어서 그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동안 생산직 등에서는 간혹 근골격계 질환이 산업재해로 인정받았지만 병원에서 한꺼번에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산재요양 승인에 따라 다른 병원이나 사업장에서도 근골격계 질환의 요양신청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김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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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대 병원 집단 산재 요양 승인
    • 입력 2004-05-10 22:27:3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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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과 어깨 등에 통증을 호소하며 경북대병원 간호사와 조무사 등 31명이 집단으로 신청했던 산재요양신청이 근로복지공단에서 받아들여졌습니다. 이와 같은 근골격계 질환 산재신청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수술실 간호사들은 하루 몇 시간씩 거의 고정된 자세로 서 있기 일쑤입니다. 방사선 노출을 피하기 위해 무거운 납가운을 입기도 합니다. 경북대병원 간호사 등 노조원 31명은 이렇게 해서 목과 허리, 어깨 등이 아픈 이른바 근골격계 질환이 생겼다며 한꺼번에 산재요양을 신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은 의사들의 자문을 거쳐 31명 모두 산재요양을 승인했습니다. ⊙신태곤(근로복지공단 대구본부): 자문회의산재위에서 심의한 결과 업무와의 인과관계가 인정이 됐습니다. ⊙기자: 산재로 인정받은 간호사들이 일한 부서는 수술실과 병동, 응급실 등 다양합니다. 이번 결정은 병원의 통상적인 업무에서도 근골격계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인정한 셈이어서 그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동안 생산직 등에서는 간혹 근골격계 질환이 산업재해로 인정받았지만 병원에서 한꺼번에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산재요양 승인에 따라 다른 병원이나 사업장에서도 근골격계 질환의 요양신청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김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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