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현장 수리 부엉이 복귀

입력 2004.05.19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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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포항에서 난 큰 산불로 어미를 잃고 구조됐던 수리부엉이 새끼 두 마리가 한 달 만에 자연으로 돌아갔습니다.
주경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어린 수리부엉이 두 마리가 하늘로 날아갑니다.
솜털은 남아 있지만 날갯짓만은 힘찹니다.
수리부엉이의 특징인 귀 모양의 깃털도 자리잡았습니다.
천연기념물324호인 이들 수리부엉이는 지난달 산불진화현장에서 구조됐습니다.
당시 수리부엉이들은 갓 부화해 솜털만 보일 정도였습니다.
⊙조윤래(야생동물보호협회 포항지부): 산불이 나자 어미새는 밖으로 날아가버리고 새끼 두 마리가 둥지에 그대로 솜털이 있는 상태에서 그대로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것을 저희가 구출해 와 가지고...
⊙기자: 한 달 남짓 정성껏 돌본 결과 야생에서도 적응할 만큼 자랐습니다.
⊙정문용(야생동물보호협회 포항지부장): 일주일 동안은 일일이 먹이를 입에 일일이 넣어가지고 습성을 키워가지고 지금은 잘 먹으니까 좋습니다.
⊙기자: 어린 수리부엉이 두 마리가 방사되는 곳은 이들이 구조됐던 지점에서 채 100m도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지점입니다.
혹시라도 어미새를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에서입니다.
다시 대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는 수리부엉이 남매의 힘찬 날갯짓만큼 건강한 숲을 기대해 봅니다.
KBS뉴스 주경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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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 현장 수리 부엉이 복귀
    • 입력 2004-05-19 21:22:4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지난달 포항에서 난 큰 산불로 어미를 잃고 구조됐던 수리부엉이 새끼 두 마리가 한 달 만에 자연으로 돌아갔습니다. 주경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어린 수리부엉이 두 마리가 하늘로 날아갑니다. 솜털은 남아 있지만 날갯짓만은 힘찹니다. 수리부엉이의 특징인 귀 모양의 깃털도 자리잡았습니다. 천연기념물324호인 이들 수리부엉이는 지난달 산불진화현장에서 구조됐습니다. 당시 수리부엉이들은 갓 부화해 솜털만 보일 정도였습니다. ⊙조윤래(야생동물보호협회 포항지부): 산불이 나자 어미새는 밖으로 날아가버리고 새끼 두 마리가 둥지에 그대로 솜털이 있는 상태에서 그대로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것을 저희가 구출해 와 가지고... ⊙기자: 한 달 남짓 정성껏 돌본 결과 야생에서도 적응할 만큼 자랐습니다. ⊙정문용(야생동물보호협회 포항지부장): 일주일 동안은 일일이 먹이를 입에 일일이 넣어가지고 습성을 키워가지고 지금은 잘 먹으니까 좋습니다. ⊙기자: 어린 수리부엉이 두 마리가 방사되는 곳은 이들이 구조됐던 지점에서 채 100m도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지점입니다. 혹시라도 어미새를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에서입니다. 다시 대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는 수리부엉이 남매의 힘찬 날갯짓만큼 건강한 숲을 기대해 봅니다. KBS뉴스 주경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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