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라크 포로학대 혐의로 기소된 미군 병사에 대한 군사재판이 처음으로 바그다드 미군법정에서 열렸습니다.
침묵을 명령받았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바그다드에서 이영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바그다드 한복판, 삼엄한 경계 속에 포로학대에 대한 첫 공개재판이 열렸습니다.
프레드릭 하사 등 교도소 헌병 3명이 피고인으로 등장했으나 재판은 처음부터 난항이었습니다.
미국측 기대와는 달리 학대가 광범위하게 자행됐으며 은폐시도가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프로반스 병장(증인): 사실 은폐 시도가 있었고 조용히 있으라는 명령을 받거나 스스로를 알아서 침묵하고 있습니다.
⊙기자: 결국 정보부족을 이유로 재판은 서둘러 다음달 21일로 연기됐습니다.
포로학대 사진을 찍은 시비츠 상병은 유죄 인정협상을 통해 비교적 가벼운 군기위반을 다루는 특별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미국은 오늘 재판에서 아랍 취재진을 위해 법정에 8석의 자리를 따로 마련하는 등 아랍권, 특히 이라크의 신경쓰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하지만 이라크인들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피라스 카리오(바그다드 시민): 재판은 언론 홍보용입니다.
미군들은 국제 법정에서 재판받아야 합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미국인 참수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4명이 체포됐다고 이라크 고위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이라크 곳곳에선 오늘도 유혈충돌이 계속돼 미군 2명과 민간인 2명이 숨졌으며 영국인 1명도 괴한의 총격으로 숨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침묵을 명령받았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바그다드에서 이영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바그다드 한복판, 삼엄한 경계 속에 포로학대에 대한 첫 공개재판이 열렸습니다.
프레드릭 하사 등 교도소 헌병 3명이 피고인으로 등장했으나 재판은 처음부터 난항이었습니다.
미국측 기대와는 달리 학대가 광범위하게 자행됐으며 은폐시도가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프로반스 병장(증인): 사실 은폐 시도가 있었고 조용히 있으라는 명령을 받거나 스스로를 알아서 침묵하고 있습니다.
⊙기자: 결국 정보부족을 이유로 재판은 서둘러 다음달 21일로 연기됐습니다.
포로학대 사진을 찍은 시비츠 상병은 유죄 인정협상을 통해 비교적 가벼운 군기위반을 다루는 특별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미국은 오늘 재판에서 아랍 취재진을 위해 법정에 8석의 자리를 따로 마련하는 등 아랍권, 특히 이라크의 신경쓰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하지만 이라크인들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피라스 카리오(바그다드 시민): 재판은 언론 홍보용입니다.
미군들은 국제 법정에서 재판받아야 합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미국인 참수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4명이 체포됐다고 이라크 고위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이라크 곳곳에선 오늘도 유혈충돌이 계속돼 미군 2명과 민간인 2명이 숨졌으며 영국인 1명도 괴한의 총격으로 숨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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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로 학대 미군 첫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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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5-19 21:26:15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라크 포로학대 혐의로 기소된 미군 병사에 대한 군사재판이 처음으로 바그다드 미군법정에서 열렸습니다.
침묵을 명령받았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바그다드에서 이영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바그다드 한복판, 삼엄한 경계 속에 포로학대에 대한 첫 공개재판이 열렸습니다.
프레드릭 하사 등 교도소 헌병 3명이 피고인으로 등장했으나 재판은 처음부터 난항이었습니다.
미국측 기대와는 달리 학대가 광범위하게 자행됐으며 은폐시도가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프로반스 병장(증인): 사실 은폐 시도가 있었고 조용히 있으라는 명령을 받거나 스스로를 알아서 침묵하고 있습니다.
⊙기자: 결국 정보부족을 이유로 재판은 서둘러 다음달 21일로 연기됐습니다.
포로학대 사진을 찍은 시비츠 상병은 유죄 인정협상을 통해 비교적 가벼운 군기위반을 다루는 특별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미국은 오늘 재판에서 아랍 취재진을 위해 법정에 8석의 자리를 따로 마련하는 등 아랍권, 특히 이라크의 신경쓰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하지만 이라크인들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피라스 카리오(바그다드 시민): 재판은 언론 홍보용입니다.
미군들은 국제 법정에서 재판받아야 합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미국인 참수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4명이 체포됐다고 이라크 고위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이라크 곳곳에선 오늘도 유혈충돌이 계속돼 미군 2명과 민간인 2명이 숨졌으며 영국인 1명도 괴한의 총격으로 숨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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