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랜디 존슨, 최고령 퍼펙트 기록

⊙앵커: 미국 프로야구에서 애리조나의 랜디 존슨이 40살의 나이로 최고령 퍼펙트게임을 이뤄냈습니다.
이밖에 해외스포츠 박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타자를 158km의 강속구로 돌려세운 순간, 무표정으로 유명한 랜디 존슨의 얼굴에도 환한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랜디 존슨은 9이닝 동안 애틀랜타의 27명의 타자를 상대로 안타와 볼넷은 물론 단 한 차례도 1루 진출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피칭으로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습니다.
생애 첫 퍼펙트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17번째.
전설적인 투수 사이영이 세운 37살 기록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령 퍼펙트게임입니다.
지난 시즌 부상을 딛고 불혹의 나이에 대기록을 달성한 랜디 존슨.
미국 야구사에 새로운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랜디 존슨: 많은 퍼펙트 게임이 9회에 깨지는 것을 봤기 때문에 더욱 집중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던졌습니다.
⊙기자: 2시간 4분 55초로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인 케냐의 폴 터갓이 아테네올림픽 최대적수로 이봉주를 꼽았습니다.
오늘 아테네 마라톤 코스를 돌아본 터갓은 습도가 높고 언덕이 많은 이번 코스는 보스턴 마라톤과 매우 유사하다며 보스턴의 우승자인 이봉주가 누구보다도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프로농구에서는 정규리그 승률 1위팀 인디애나가 동부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론 아테스트가 27득점으로 공격을 이끌고 팀의 간판인 저메인 오닐과 노장 레지 밀러가 분전한 인디애나는 마이애미를 물리치고 4승 2패로 결승에 선착했습니다.
KBS뉴스 박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