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군 피해 北 할머니 서울 왔다

입력 2004.05.20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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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종군피해 여성들이 처음으로 서울을 찾았습니다.
일본에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7살에 일본군에 끌려가 종군 피해여성으로 고통을 겪은 78살 리상옥 할머니와 강제징용 피해자인 78살 황종수 할아버지 등 북측 피해자들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기자: 기분이 어떠세요?
⊙황종수(78세/강제 징용 북측 피해자): 기분이 좋습니다.
⊙기자: 이들은 내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서 과거 일본의 식민지였던 아시아 8개 국가와 연대해 일본의 과거 청산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피해자들이 더 늦기 전에 일본에 보상을 받아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홍선옥(국제연대협의회 조선위원장): 인권에 관한 문제는 시효가 없습니다.
철저히 범죄를 인정하고 사죄하고 보상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입장입니다.
⊙기자: 국제연대회의 일본측 대표도 북측대표단의 입장에 공감하며 일본 정부에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츠지야 코겐(국제연대회의 일본 대표): (일본 정부는) 진심으로 과거를 사과하고 이에 대해 보상을 해야 하는 것이 명백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번 국제연대회의 참가자들은 내일부터 피해자들의 증언을 듣고 일본에 과거 청산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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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군 피해 北 할머니 서울 왔다
    • 입력 2004-05-20 21:28:5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북한의 종군피해 여성들이 처음으로 서울을 찾았습니다. 일본에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7살에 일본군에 끌려가 종군 피해여성으로 고통을 겪은 78살 리상옥 할머니와 강제징용 피해자인 78살 황종수 할아버지 등 북측 피해자들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기자: 기분이 어떠세요? ⊙황종수(78세/강제 징용 북측 피해자): 기분이 좋습니다. ⊙기자: 이들은 내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서 과거 일본의 식민지였던 아시아 8개 국가와 연대해 일본의 과거 청산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피해자들이 더 늦기 전에 일본에 보상을 받아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홍선옥(국제연대협의회 조선위원장): 인권에 관한 문제는 시효가 없습니다. 철저히 범죄를 인정하고 사죄하고 보상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입장입니다. ⊙기자: 국제연대회의 일본측 대표도 북측대표단의 입장에 공감하며 일본 정부에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츠지야 코겐(국제연대회의 일본 대표): (일본 정부는) 진심으로 과거를 사과하고 이에 대해 보상을 해야 하는 것이 명백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번 국제연대회의 참가자들은 내일부터 피해자들의 증언을 듣고 일본에 과거 청산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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