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총통 취임식 강행

⊙앵커: 선거 결과에 대한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천수이볜 타이완 총통이 불안한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지구촌 소식, 조성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유세 중 피격소동에 야당의 선거 결과 불복까지, 어렵사리 열린 취임식에서 천수이볜 총통은 중국 정부의 하나의 중국 원칙의 이해는 한다면서도 타이완 독립을 향한 의지만은 꺾지 않았습니다.
⊙천수이벤(타이완 총통): 2300만 타이완 국민이 동의한다면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해선 안 됩니다.
⊙기자: 하지만 야당 지지자들은 총통 취임 반대집회를 열었고 중국 정부는 천 총통이 취임식에서 독립을 선언할 가능성에 대비해 군부대에 출동대기명령을 내렸습니다.
자신감 넘치게 연설을 하던 블레어 영국 총리의 어깨 위로 갑자기 자주색 가루가 쏟아져내립니다.
순간 의사당은 혼란에 휩싸였고 곧 정회가 선포됐습니다.
이혼한 아버지들의 자유로운 자녀접견권을 요구하는 단체 회원이 염색한 옥수수가루를 투척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구멍 뚫린 영국 국회의 보안상태는 곧바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일본 경찰이 섬광탄을 던지며 용의자가 은신한 아파트로 돌격합니다.
이틀 동안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며 대치하던 야쿠자 용의자는 경찰이 아파트문을 부수며 진입하자 애인과 함께 총으로 자결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