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순시선 최루탄에 한국 선장 중상
입력 2004.05.24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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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수역 근처에서 조업하던 우리 어선이 일본 순시선의 최루탄 공격을 받아서 선장이 실명위기에 놓였습니다.
일본의 과잉대응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정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순시선의 공격을 받은 우리 어선입니다.
곳곳에 형광탄 얼룩이 지고 사건발생 6시간이 지났지만 매캐한 최루가스 냄새가 역겹습니다.
선원들의 핏자국과 불탄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일본 순시선은 풍운호가 일본측 경제수역을 넘었다며 멈출 것을 요구했습니다.
풍운호가 이에 불응하자 일본 순시선은 뒤를 따라오며 형광탄과 최루탄을 쏘아댔습니다.
⊙최옥주(풍운호 선원): 그 옆에서 총을 쐈어요.
⊙기자: 이 과정에서 선장 45살 최복돌 씨가 눈과 머리에 최루탄을 맞았습니다.
사고 당시 조타실에 있던 선장은 일본 순시선의 위치파악을 위해 이 창문으로 고개를 내밀다 사과탄에 맞아 부상을 입었습니다.
최 씨는 해경헬기로 부산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실명위기에 있습니다.
최 선장은 일본수역을 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기자: 침범한 건가요?
⊙최복돌(풍운호 선장): 한 0.5마일 정도 떨어져 있었습니다.
⊙기자: 해양부는 국제해양법상 일본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단속권한은 일본에 있으나 최루탄 발포는 과잉대응이라고 지적하고 진상파악 뒤 공식항의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재준입니다.
일본의 과잉대응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정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순시선의 공격을 받은 우리 어선입니다.
곳곳에 형광탄 얼룩이 지고 사건발생 6시간이 지났지만 매캐한 최루가스 냄새가 역겹습니다.
선원들의 핏자국과 불탄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일본 순시선은 풍운호가 일본측 경제수역을 넘었다며 멈출 것을 요구했습니다.
풍운호가 이에 불응하자 일본 순시선은 뒤를 따라오며 형광탄과 최루탄을 쏘아댔습니다.
⊙최옥주(풍운호 선원): 그 옆에서 총을 쐈어요.
⊙기자: 이 과정에서 선장 45살 최복돌 씨가 눈과 머리에 최루탄을 맞았습니다.
사고 당시 조타실에 있던 선장은 일본 순시선의 위치파악을 위해 이 창문으로 고개를 내밀다 사과탄에 맞아 부상을 입었습니다.
최 씨는 해경헬기로 부산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실명위기에 있습니다.
최 선장은 일본수역을 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기자: 침범한 건가요?
⊙최복돌(풍운호 선장): 한 0.5마일 정도 떨어져 있었습니다.
⊙기자: 해양부는 국제해양법상 일본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단속권한은 일본에 있으나 최루탄 발포는 과잉대응이라고 지적하고 진상파악 뒤 공식항의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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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순시선 최루탄에 한국 선장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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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5-24 21:14:41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일본수역 근처에서 조업하던 우리 어선이 일본 순시선의 최루탄 공격을 받아서 선장이 실명위기에 놓였습니다.
일본의 과잉대응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정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순시선의 공격을 받은 우리 어선입니다.
곳곳에 형광탄 얼룩이 지고 사건발생 6시간이 지났지만 매캐한 최루가스 냄새가 역겹습니다.
선원들의 핏자국과 불탄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일본 순시선은 풍운호가 일본측 경제수역을 넘었다며 멈출 것을 요구했습니다.
풍운호가 이에 불응하자 일본 순시선은 뒤를 따라오며 형광탄과 최루탄을 쏘아댔습니다.
⊙최옥주(풍운호 선원): 그 옆에서 총을 쐈어요.
⊙기자: 이 과정에서 선장 45살 최복돌 씨가 눈과 머리에 최루탄을 맞았습니다.
사고 당시 조타실에 있던 선장은 일본 순시선의 위치파악을 위해 이 창문으로 고개를 내밀다 사과탄에 맞아 부상을 입었습니다.
최 씨는 해경헬기로 부산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실명위기에 있습니다.
최 선장은 일본수역을 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기자: 침범한 건가요?
⊙최복돌(풍운호 선장): 한 0.5마일 정도 떨어져 있었습니다.
⊙기자: 해양부는 국제해양법상 일본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단속권한은 일본에 있으나 최루탄 발포는 과잉대응이라고 지적하고 진상파악 뒤 공식항의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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