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대통령, "정치 경제 언론 유착 끊겠다"

입력 2004.05.27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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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한 대학에서 가진 특강에서 정계와 재계, 언론계 유착을 끊고 잘못된 특권문화를 청산하자고 역설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리더십이 주제였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탄핵정국 두 달간 담아뒀던 구상들을 소상히 풀어놓았습니다.
먼저 정치권과 재계, 언론계가 서로 충성과 보상을 주고받아왔다며 이런 조폭적 특권문화를 청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정경유착, 권언유착도 제가 정리를 해 놓겠습니다.
정언유착은 국민들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권적 문화, 즉 조폭문화를 청산하자...
⊙기자: 사회의 신뢰가 붕괴되지 않으려면 지도층의 언행일치가 중요하다며 노 대통령은 지도자로서 최고 덕목을 정직으로 꼽았습니다.
총리 지명을 둘러싼 야당의 상생공방을 염두에 둔 듯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양보를 받아내기 위해서 상대방을 공격하기 위해서 상생을 내세우면 그 상생은 반드시 실패합니다.
⊙기자: 탄핵정국 때 학생들의 요청으로 뒤늦게 이루어진 오늘 강의에서 노 대통령은 거듭 분열극복을 숙제로 내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진보와 보수, 지역, 세대간 갈등 모두 차이를 인정하고 의견을 나누는 절차로 풀어가자는 말로 2시간 강의를 마무리했습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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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대통령, "정치 경제 언론 유착 끊겠다"
    • 입력 2004-05-27 21:06:5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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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한 대학에서 가진 특강에서 정계와 재계, 언론계 유착을 끊고 잘못된 특권문화를 청산하자고 역설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리더십이 주제였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탄핵정국 두 달간 담아뒀던 구상들을 소상히 풀어놓았습니다. 먼저 정치권과 재계, 언론계가 서로 충성과 보상을 주고받아왔다며 이런 조폭적 특권문화를 청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정경유착, 권언유착도 제가 정리를 해 놓겠습니다. 정언유착은 국민들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권적 문화, 즉 조폭문화를 청산하자... ⊙기자: 사회의 신뢰가 붕괴되지 않으려면 지도층의 언행일치가 중요하다며 노 대통령은 지도자로서 최고 덕목을 정직으로 꼽았습니다. 총리 지명을 둘러싼 야당의 상생공방을 염두에 둔 듯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양보를 받아내기 위해서 상대방을 공격하기 위해서 상생을 내세우면 그 상생은 반드시 실패합니다. ⊙기자: 탄핵정국 때 학생들의 요청으로 뒤늦게 이루어진 오늘 강의에서 노 대통령은 거듭 분열극복을 숙제로 내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진보와 보수, 지역, 세대간 갈등 모두 차이를 인정하고 의견을 나누는 절차로 풀어가자는 말로 2시간 강의를 마무리했습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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