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본인 부담 300만 원 상한제 7월 시행

입력 2004.05.27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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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병원비 본인 부담 상한액이 6개월에 300만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이 엄청난 치료비 때문에 이중고를 겪던 환자들의 부담이 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초 간암진단을 받은 54살 최 모씨는 입원 보름 만에 병원비만 수백만원이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들어갈지 생각하면 막막하기만 합니다.
⊙간암 수술 환자: 가게를 정리하거나 집을 팔아서 전세를 들어가든가 해서 (치료비를 마련해야죠.)
⊙기자: 그러나 최 씨처럼 치료비가 많이 드는 환자의 경우 병원비 본인부담 금액을 6개월에 300만원으로 정한 본인부담 상한제가 도입되면 부담은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예를 들면 보험적용을 받는 진료비가 6달 동안 600만원 나왔을 경우 300만원 초과분은 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합니다.
다시 6달 동안 추가치료를 받더라도 내야 할 보험 진료비는 최대 300만원으로 같습니다.
결국 6개월 동안 최 씨가 부담하는 부담금은 최대 300만원이 되는 셈입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보험적용이 안 되는 치료비는 전액 환자부담으로 남습니다.
본인부담상한제에 따라 혜택을 보는 환자는 모두 5만 5000여 명.
정부는 비급여 항목을 지속적으로 급여항목으로 전환해 보장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부가 마련한 진료비 본인부담상한제도는 앞으로 입법예고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빠르면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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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료비 본인 부담 300만 원 상한제 7월 시행
    • 입력 2004-05-27 21:09:5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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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병원비 본인 부담 상한액이 6개월에 300만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이 엄청난 치료비 때문에 이중고를 겪던 환자들의 부담이 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초 간암진단을 받은 54살 최 모씨는 입원 보름 만에 병원비만 수백만원이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들어갈지 생각하면 막막하기만 합니다. ⊙간암 수술 환자: 가게를 정리하거나 집을 팔아서 전세를 들어가든가 해서 (치료비를 마련해야죠.) ⊙기자: 그러나 최 씨처럼 치료비가 많이 드는 환자의 경우 병원비 본인부담 금액을 6개월에 300만원으로 정한 본인부담 상한제가 도입되면 부담은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예를 들면 보험적용을 받는 진료비가 6달 동안 600만원 나왔을 경우 300만원 초과분은 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합니다. 다시 6달 동안 추가치료를 받더라도 내야 할 보험 진료비는 최대 300만원으로 같습니다. 결국 6개월 동안 최 씨가 부담하는 부담금은 최대 300만원이 되는 셈입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보험적용이 안 되는 치료비는 전액 환자부담으로 남습니다. 본인부담상한제에 따라 혜택을 보는 환자는 모두 5만 5000여 명. 정부는 비급여 항목을 지속적으로 급여항목으로 전환해 보장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부가 마련한 진료비 본인부담상한제도는 앞으로 입법예고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빠르면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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