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기지 이전 부지 규모 조정 협의"

입력 2004.06.02 (22: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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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한미군 감축 협상을 앞두고 용산기지 이전협상을 다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반기문 외교장관도 처음으로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하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가 공론화된 이후 학계나 시민사회단체 등에서는 용산기지 이전협상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지금까지 협상은 주한미군 감축을 전제로 하지 않은 것인만큼 기지 이전비용이나 부지 규모 등을 전면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유영재(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사무처장): 용산 미군기지 이전 협상은 주한미군 감축계획이 완성되고 난 다음에 협상이 이루어지는 것이 순서에 맞다.
⊙기자: 이에 대해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오늘 처음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감축으로 인해서 부지 규모 등에 관한 조정이 필요하다면 거기에 따라서는 한미 간에 협의를 해서 필요한 조정을 해야 된다, 이렇게...
⊙기자: 정부가 다음주 협상에서 부지 규모나 이전비용 등을 미국측과 재론해 보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반기문 장관은 용산기지 이전 합의서가 작성되고 이에 따른 종합 계획서를 작성하는 단계에서 구체적인 소요를 판단한 이후에야 부지이전 비용 산정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반 장관은 이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지만 주한미군의 지위 자체가 변한다든지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개정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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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기지 이전 부지 규모 조정 협의"
    • 입력 2004-06-02 21:08:3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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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한미군 감축 협상을 앞두고 용산기지 이전협상을 다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반기문 외교장관도 처음으로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하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가 공론화된 이후 학계나 시민사회단체 등에서는 용산기지 이전협상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지금까지 협상은 주한미군 감축을 전제로 하지 않은 것인만큼 기지 이전비용이나 부지 규모 등을 전면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유영재(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사무처장): 용산 미군기지 이전 협상은 주한미군 감축계획이 완성되고 난 다음에 협상이 이루어지는 것이 순서에 맞다. ⊙기자: 이에 대해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오늘 처음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감축으로 인해서 부지 규모 등에 관한 조정이 필요하다면 거기에 따라서는 한미 간에 협의를 해서 필요한 조정을 해야 된다, 이렇게... ⊙기자: 정부가 다음주 협상에서 부지 규모나 이전비용 등을 미국측과 재론해 보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반기문 장관은 용산기지 이전 합의서가 작성되고 이에 따른 종합 계획서를 작성하는 단계에서 구체적인 소요를 판단한 이후에야 부지이전 비용 산정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반 장관은 이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지만 주한미군의 지위 자체가 변한다든지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개정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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