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던져 소매치기 잡았다
입력 2004.06.02 (22: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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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망가던 날치기범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추격해 잡아낸 용감한 시민이 있습니다.
타고 있던 자전거를 던지는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이진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2시쯤 운동을 마친 뒤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30살 나길원 씨는 강도야 하는 소리와 함께 황급히 골목으로 달아나는 남자를 목격했습니다.
⊙나길원(서울시 남가좌동): 저놈 잡아 하는 소리에 자전거를 가지고 가다가 다시 방향을 틀어서 큰길가로 가서 골목을 먼저 지키고 서있다가...
⊙기자: 나 씨는 골목으로 달아난 용의자가 골목 끝쪽에 난 계단에 서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나 씨는 자전거를 들고 계단으로 올라가 돈을 세는 데 정신이 팔려있던 용의자에게 자전거를 던져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경찰: 손을 꺾은 다음에 바로 벨트를 풀어 (손목을) 묶어 버린거죠.
⊙기자: 붙잡힌 용의자 20살 임 모씨는 일을 마치고 밤늦게 귀가하던 주부의 손지갑을 빼앗아 달아나던 중이었습니다.
⊙나 모씨(피해자): 너무나 감사하고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무엇으로 보답해야 할지...
⊙기자: 나 씨는 끈질긴 추격으로 날치기 용의자를 붙잡고도 당연한 일이라며 겸손해 했습니다.
KBS뉴스 이진성입니다.
타고 있던 자전거를 던지는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이진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2시쯤 운동을 마친 뒤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30살 나길원 씨는 강도야 하는 소리와 함께 황급히 골목으로 달아나는 남자를 목격했습니다.
⊙나길원(서울시 남가좌동): 저놈 잡아 하는 소리에 자전거를 가지고 가다가 다시 방향을 틀어서 큰길가로 가서 골목을 먼저 지키고 서있다가...
⊙기자: 나 씨는 골목으로 달아난 용의자가 골목 끝쪽에 난 계단에 서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나 씨는 자전거를 들고 계단으로 올라가 돈을 세는 데 정신이 팔려있던 용의자에게 자전거를 던져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경찰: 손을 꺾은 다음에 바로 벨트를 풀어 (손목을) 묶어 버린거죠.
⊙기자: 붙잡힌 용의자 20살 임 모씨는 일을 마치고 밤늦게 귀가하던 주부의 손지갑을 빼앗아 달아나던 중이었습니다.
⊙나 모씨(피해자): 너무나 감사하고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무엇으로 보답해야 할지...
⊙기자: 나 씨는 끈질긴 추격으로 날치기 용의자를 붙잡고도 당연한 일이라며 겸손해 했습니다.
KBS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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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던져 소매치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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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6-02 21:21:29
- 수정2018-08-29 15:00:00
![](/newsimage2/200406/20040602/868480.jpg)
⊙앵커: 도망가던 날치기범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추격해 잡아낸 용감한 시민이 있습니다.
타고 있던 자전거를 던지는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이진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2시쯤 운동을 마친 뒤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30살 나길원 씨는 강도야 하는 소리와 함께 황급히 골목으로 달아나는 남자를 목격했습니다.
⊙나길원(서울시 남가좌동): 저놈 잡아 하는 소리에 자전거를 가지고 가다가 다시 방향을 틀어서 큰길가로 가서 골목을 먼저 지키고 서있다가...
⊙기자: 나 씨는 골목으로 달아난 용의자가 골목 끝쪽에 난 계단에 서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나 씨는 자전거를 들고 계단으로 올라가 돈을 세는 데 정신이 팔려있던 용의자에게 자전거를 던져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경찰: 손을 꺾은 다음에 바로 벨트를 풀어 (손목을) 묶어 버린거죠.
⊙기자: 붙잡힌 용의자 20살 임 모씨는 일을 마치고 밤늦게 귀가하던 주부의 손지갑을 빼앗아 달아나던 중이었습니다.
⊙나 모씨(피해자): 너무나 감사하고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무엇으로 보답해야 할지...
⊙기자: 나 씨는 끈질긴 추격으로 날치기 용의자를 붙잡고도 당연한 일이라며 겸손해 했습니다.
KBS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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