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도 불볕 더위, 6월초 맞아?

입력 2004.06.03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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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정말 후텁지근한 날씨였습니다.
6월 초부터 이러니 7, 8월은 얼마나 더울까,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홍사훈 기자입니다.
⊙기자: 손으로 막고 부채로 가리고 또 양산을 받쳐도 내리쬐는 태양빛을 피하기는 부족입니다.
⊙서정예(경기도 수원시):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되게 많이 나거든요.
그래서 음료수 같은 것 먹어도 계속 목마르고 갈증나고...
⊙기자: 해수욕장이 개장되려면 아직 한 달이나 남았지만 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성급하게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오늘 대전의 낮기온은 34.3도로 예년 평균 기온보다 9도나 더 높았습니다.
춘천은 33.9도, 서울도 32.5도로 올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맑은 날씨에 기온이 올라가면서 서울, 경기 지역 곳곳에는 사흘째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남산에서 본 서울시내 모습은 안개가 낀 것처럼 온통 뿌옇습니다.
노약자나 어린이들은 태양빛이 강한 오후에는 외출을 삼가해 줄 것을 의사들은 권하고 있습니다.
⊙오상용(한강성심병원 내과 전문의): 농도가 높아지면 호흡기를 자극해서 폐기능이 감소되고 천식이나 기관지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폐부종까지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기자: 불볕더위는 내일까지 계속되다 주말인 모레부터 수그러들기 시작해서 다음 주는 예년기온을 되찾을 전망입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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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일 30도 불볕 더위, 6월초 맞아?
    • 입력 2004-06-03 21:13:45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정말 후텁지근한 날씨였습니다. 6월 초부터 이러니 7, 8월은 얼마나 더울까,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홍사훈 기자입니다. ⊙기자: 손으로 막고 부채로 가리고 또 양산을 받쳐도 내리쬐는 태양빛을 피하기는 부족입니다. ⊙서정예(경기도 수원시):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되게 많이 나거든요. 그래서 음료수 같은 것 먹어도 계속 목마르고 갈증나고... ⊙기자: 해수욕장이 개장되려면 아직 한 달이나 남았지만 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성급하게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오늘 대전의 낮기온은 34.3도로 예년 평균 기온보다 9도나 더 높았습니다. 춘천은 33.9도, 서울도 32.5도로 올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맑은 날씨에 기온이 올라가면서 서울, 경기 지역 곳곳에는 사흘째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남산에서 본 서울시내 모습은 안개가 낀 것처럼 온통 뿌옇습니다. 노약자나 어린이들은 태양빛이 강한 오후에는 외출을 삼가해 줄 것을 의사들은 권하고 있습니다. ⊙오상용(한강성심병원 내과 전문의): 농도가 높아지면 호흡기를 자극해서 폐기능이 감소되고 천식이나 기관지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폐부종까지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기자: 불볕더위는 내일까지 계속되다 주말인 모레부터 수그러들기 시작해서 다음 주는 예년기온을 되찾을 전망입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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