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협약 겉돌고 상쟁으로 선회

입력 2004.06.03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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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생의 정치를 다짐했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지역감정까지 부추기며 상쟁의 구태정치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최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생정치를 하자며 굳게 손을 잡았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회담이 회담으로 끝나지 않고 실천까지 이어지는 대로 다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정동영(전 열린우리당 의장): 새로운 정치에 대한 협약, 약속은 반드시 실천될 것입니다.
⊙기자: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났건만 민생과 개혁을 위해 만들겠다던 6개 특별위원회는 오리무중이고 정쟁만 다시 살아났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음주가무에다가 민주대연합이 어떻다, 저떻다 하는 정치타령만 있었다고 그럽니다.
⊙기자: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그때 자리와 그 사람을 기억하는데, 박근혜 대표가 노래방이나 춤판을 거론할 자격이 있냐며 박 대표를 직접 비난했습니다.
양당은 특히 선거가 임박해지자 지역감정까지 부추기며 작심한 듯 상대방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김형오(한나라당 사무총장): 영남발전 특위를 주장하고 이제는 또 민주대연합론이라는 구시대적인 이런 발상을...
⊙신기남(열린우리당 의장): 지역주의를 선동해서 이익을 보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봅니다.
다시는 거론조차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기자: 여기에 개원협상마저 상생과는 거리가 먼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 17대 국회가 시작부터 수렁으로 빠지는 것이 아닌가 우려됩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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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생 협약 겉돌고 상쟁으로 선회
    • 입력 2004-06-03 21:23:3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상생의 정치를 다짐했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지역감정까지 부추기며 상쟁의 구태정치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최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생정치를 하자며 굳게 손을 잡았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회담이 회담으로 끝나지 않고 실천까지 이어지는 대로 다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정동영(전 열린우리당 의장): 새로운 정치에 대한 협약, 약속은 반드시 실천될 것입니다. ⊙기자: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났건만 민생과 개혁을 위해 만들겠다던 6개 특별위원회는 오리무중이고 정쟁만 다시 살아났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음주가무에다가 민주대연합이 어떻다, 저떻다 하는 정치타령만 있었다고 그럽니다. ⊙기자: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그때 자리와 그 사람을 기억하는데, 박근혜 대표가 노래방이나 춤판을 거론할 자격이 있냐며 박 대표를 직접 비난했습니다. 양당은 특히 선거가 임박해지자 지역감정까지 부추기며 작심한 듯 상대방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김형오(한나라당 사무총장): 영남발전 특위를 주장하고 이제는 또 민주대연합론이라는 구시대적인 이런 발상을... ⊙신기남(열린우리당 의장): 지역주의를 선동해서 이익을 보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봅니다. 다시는 거론조차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기자: 여기에 개원협상마저 상생과는 거리가 먼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 17대 국회가 시작부터 수렁으로 빠지는 것이 아닌가 우려됩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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