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국제 마약 조직 유통 거점
입력 2004.06.06 (22: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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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국제적인 마약조직들의 유통거점으로 자리잡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듭니다.
국제결혼 알선업체를 차려놓고 마약을 밀수해 온 조직이 적발되는 등 최근 국내에서 국제마약 밀수조직들이 잇따라 검거되고 있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신흥 마약조직인 연길파 조직원 권 모씨가 밀수해 판매하려다 압수된 필로폰 2kg입니다.
무려 6만 6000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소매가격만 66억원에 이릅니다.
권 씨는 대구에 국제결혼알선업체를 차려놓고 조선족 연길파 밀수조직원들에게 한국인과 결혼을 주선하는 것처럼 초청장 등을 보냈고 조직원들은 이를 통해 쉽게 마약을 운반할 수 있었던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결혼을 위해 입국하는 조선족들에 대한 세관의 감시가 소홀한 점을 노렸습니다.
⊙임성덕(서울지검 마약수사부 부장): 최근 국내에서 필로폰 품귀현상으로 가격이 급등하자 막대한 불법수익을 얻고자 새로운 필로폰 밀수조직이 등장한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기자: 검찰은 이와 함께 한국 여대생들에게 해외 여행을 시켜준다고 유혹한 뒤 마약 운반책으로 활용해 온 국제마약조직 프랭크파 조직원 빅토르 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주범 프랭크 씨에 대해 신병인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필로폰 밀수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 시민권자 한 명을 마약수사 사상 처음으로 미국에서 인도받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국제결혼 알선업체를 차려놓고 마약을 밀수해 온 조직이 적발되는 등 최근 국내에서 국제마약 밀수조직들이 잇따라 검거되고 있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신흥 마약조직인 연길파 조직원 권 모씨가 밀수해 판매하려다 압수된 필로폰 2kg입니다.
무려 6만 6000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소매가격만 66억원에 이릅니다.
권 씨는 대구에 국제결혼알선업체를 차려놓고 조선족 연길파 밀수조직원들에게 한국인과 결혼을 주선하는 것처럼 초청장 등을 보냈고 조직원들은 이를 통해 쉽게 마약을 운반할 수 있었던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결혼을 위해 입국하는 조선족들에 대한 세관의 감시가 소홀한 점을 노렸습니다.
⊙임성덕(서울지검 마약수사부 부장): 최근 국내에서 필로폰 품귀현상으로 가격이 급등하자 막대한 불법수익을 얻고자 새로운 필로폰 밀수조직이 등장한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기자: 검찰은 이와 함께 한국 여대생들에게 해외 여행을 시켜준다고 유혹한 뒤 마약 운반책으로 활용해 온 국제마약조직 프랭크파 조직원 빅토르 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주범 프랭크 씨에 대해 신병인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필로폰 밀수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 시민권자 한 명을 마약수사 사상 처음으로 미국에서 인도받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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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국제 마약 조직 유통 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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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6-06 21:20:32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우리나라가 국제적인 마약조직들의 유통거점으로 자리잡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듭니다.
국제결혼 알선업체를 차려놓고 마약을 밀수해 온 조직이 적발되는 등 최근 국내에서 국제마약 밀수조직들이 잇따라 검거되고 있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신흥 마약조직인 연길파 조직원 권 모씨가 밀수해 판매하려다 압수된 필로폰 2kg입니다.
무려 6만 6000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소매가격만 66억원에 이릅니다.
권 씨는 대구에 국제결혼알선업체를 차려놓고 조선족 연길파 밀수조직원들에게 한국인과 결혼을 주선하는 것처럼 초청장 등을 보냈고 조직원들은 이를 통해 쉽게 마약을 운반할 수 있었던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결혼을 위해 입국하는 조선족들에 대한 세관의 감시가 소홀한 점을 노렸습니다.
⊙임성덕(서울지검 마약수사부 부장): 최근 국내에서 필로폰 품귀현상으로 가격이 급등하자 막대한 불법수익을 얻고자 새로운 필로폰 밀수조직이 등장한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기자: 검찰은 이와 함께 한국 여대생들에게 해외 여행을 시켜준다고 유혹한 뒤 마약 운반책으로 활용해 온 국제마약조직 프랭크파 조직원 빅토르 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주범 프랭크 씨에 대해 신병인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필로폰 밀수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 시민권자 한 명을 마약수사 사상 처음으로 미국에서 인도받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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