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총리 후보 8일쯤 윤곽

입력 2004.06.07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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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의 6.5재보선 참패로 김혁규 총리 카드가 사실상 백지화됐습니다.
새 총리 후보는 내일쯤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최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은 어제 최종적으로 총리직을 고사하기로 마음을 굳혔고 곧바로 대통령을 찾아가 완강하게 자신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보름 전에 이어 두번째 고사 의사를 전해 들은 노무현 대통령은 신중하게 생각하는 모습이었지만 고사를 받아들일 것 같았다고 김 의원은 말했습니다.
⊙김혁규(열린우리당 의원): 열린우리당 내부에서도 소장파들이 일부 반대를 하는 모습을 보고 그렇다면 내가 국정 출범의 걸림돌이 되는 게 아니냐...
⊙기자: 재보선에 참패한 만큼 김혁규 총리 카드는 포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당 내에서도 커지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이런 의견들을 곧 청와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당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또 당 지도부의 견해도 대통령께 건의하기로...
⊙기자: 이에 따라 새 총리 후보는 이르면 내일이라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임 총리 후보로는 한명숙 의원과 조창현 중앙인사위원장 그리고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에 대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다음 총리는 국민통합의 상징이 될 수 있는 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노동당은 정치개혁과 민생 해결을 위해 개혁적인 인물이 총리로 지명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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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총리 후보 8일쯤 윤곽
    • 입력 2004-06-07 21:04:3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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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의 6.5재보선 참패로 김혁규 총리 카드가 사실상 백지화됐습니다. 새 총리 후보는 내일쯤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최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은 어제 최종적으로 총리직을 고사하기로 마음을 굳혔고 곧바로 대통령을 찾아가 완강하게 자신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보름 전에 이어 두번째 고사 의사를 전해 들은 노무현 대통령은 신중하게 생각하는 모습이었지만 고사를 받아들일 것 같았다고 김 의원은 말했습니다. ⊙김혁규(열린우리당 의원): 열린우리당 내부에서도 소장파들이 일부 반대를 하는 모습을 보고 그렇다면 내가 국정 출범의 걸림돌이 되는 게 아니냐... ⊙기자: 재보선에 참패한 만큼 김혁규 총리 카드는 포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당 내에서도 커지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이런 의견들을 곧 청와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당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또 당 지도부의 견해도 대통령께 건의하기로... ⊙기자: 이에 따라 새 총리 후보는 이르면 내일이라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임 총리 후보로는 한명숙 의원과 조창현 중앙인사위원장 그리고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에 대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다음 총리는 국민통합의 상징이 될 수 있는 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노동당은 정치개혁과 민생 해결을 위해 개혁적인 인물이 총리로 지명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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