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단무지 쓰레기 만두에 시민들 분통

입력 2004.06.07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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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보도해 드린 불량만두 뉴스에 많은 분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만두 파동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남아 있는 문제는 무엇이고 어떤 대책이 절실한지, 오늘 집중취재로 다시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김상협 기자입니다.
⊙기자: 단무지 자투리와 썩은 무 등 불량 재료를 납품받아 만두를 만들어온 식품업체 제품들입니다.
⊙심은미(서울시 염창동): 한 번 잘못되면 다시는 그런 영업을 못 하게끔 만들어야 되는데, 그게 아니고 계속 얼마 있으면 또 무슨 벌금을 낸다 그러면서 나와서 다시 또 영업을 하고 있으니까 그런 게 다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해당 업체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항의글이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현재 불량재료를 사용한 만두는 없다는 게 식품 업체들의 입장입니다.
⊙00식품 관계자: 그 일이 터지고 난 다음에 있던 거 다 폐기하고 지금 남아있는 제품이 없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기자: 파문이 확산되자 식약청은 일단 문제가 된 만두 속 재료를 사용한 업체 25곳에 대해 정밀 조사를 벌인 뒤 해당 제품을 압류시키기로 했습니다.
지난 4월까지 불량 만두속 재료가 납품된 걸 감안하면 유통기한이 9개월인 만두 재료와 냉동만두가 아직 팔리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만두 속 재료 제조업체 가운데 세 곳은 식약청이 고발한 업소였습니다.
당시 만두재료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불량만두 재료를 넣은 유통중인 만두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문제가 된 두 군데 만두재료 제조업체는 지난달 15일 영업정지 처분이 의뢰됐지만 공장은 여전히 계속 가동중입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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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단무지 쓰레기 만두에 시민들 분통
    • 입력 2004-06-07 21:15:3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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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보도해 드린 불량만두 뉴스에 많은 분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만두 파동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남아 있는 문제는 무엇이고 어떤 대책이 절실한지, 오늘 집중취재로 다시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김상협 기자입니다. ⊙기자: 단무지 자투리와 썩은 무 등 불량 재료를 납품받아 만두를 만들어온 식품업체 제품들입니다. ⊙심은미(서울시 염창동): 한 번 잘못되면 다시는 그런 영업을 못 하게끔 만들어야 되는데, 그게 아니고 계속 얼마 있으면 또 무슨 벌금을 낸다 그러면서 나와서 다시 또 영업을 하고 있으니까 그런 게 다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해당 업체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항의글이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현재 불량재료를 사용한 만두는 없다는 게 식품 업체들의 입장입니다. ⊙00식품 관계자: 그 일이 터지고 난 다음에 있던 거 다 폐기하고 지금 남아있는 제품이 없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기자: 파문이 확산되자 식약청은 일단 문제가 된 만두 속 재료를 사용한 업체 25곳에 대해 정밀 조사를 벌인 뒤 해당 제품을 압류시키기로 했습니다. 지난 4월까지 불량 만두속 재료가 납품된 걸 감안하면 유통기한이 9개월인 만두 재료와 냉동만두가 아직 팔리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만두 속 재료 제조업체 가운데 세 곳은 식약청이 고발한 업소였습니다. 당시 만두재료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불량만두 재료를 넣은 유통중인 만두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문제가 된 두 군데 만두재료 제조업체는 지난달 15일 영업정지 처분이 의뢰됐지만 공장은 여전히 계속 가동중입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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