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청회서 천도냐? 아니냐? 격론

입력 2004.06.09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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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도냐 아니냐, 정부가 제시한 신행정수도 이전 계획은 공청회에서도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김대홍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공청회에 참석한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신행정수도 이전 계획안은 단순한 행정수도 이전이 아니라 수도 자체를 옮기는 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배재현(바른사회를위한시민회의 간사): 2012년이 됐든 11년이 됐든 그때 이후로는 우리나라의 수도는 그쪽으로 바뀐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되는 겁니까?
⊙기자: 이에 대해 정부는 정부기관과 헌법기관이 신행정수도로 옮겨가더라도 미국의 워싱턴처럼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 역할에 그칠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강정석(신행정수도 이전 계획 선임 연구원): 서울지역은 경제라든지 그런 모든 일상 생활 활동의 중심지로 여전히 기능할 수 있도록 그렇게 저희들이 생각을 하고...
⊙기자: 오늘 공청회에서는 또 이전 시기와 비용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서영복(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처장): 국가 공무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검박하게 생활하고 공무해야 되겠지만 지으려면 잘 지어야죠.
그 단가 650만원 가지고 되겠습니까?
⊙기자: 또 정부기관과 공공기관 이전이 따로 이루어지고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김인식(경실련 지방자치위원장): 신행정수도 건설추진위원회에서 국가기관을 특정 충남지역에 집중적으로 이전시키려고 하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국에 분산적으로 지금 이전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자: 세 시간여 동안 열띤 토론이 오고간 오늘 공청회에서는 연수와 교육기관도 이전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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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청회서 천도냐? 아니냐? 격론
    • 입력 2004-06-09 21:01:4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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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도냐 아니냐, 정부가 제시한 신행정수도 이전 계획은 공청회에서도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김대홍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공청회에 참석한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신행정수도 이전 계획안은 단순한 행정수도 이전이 아니라 수도 자체를 옮기는 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배재현(바른사회를위한시민회의 간사): 2012년이 됐든 11년이 됐든 그때 이후로는 우리나라의 수도는 그쪽으로 바뀐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되는 겁니까? ⊙기자: 이에 대해 정부는 정부기관과 헌법기관이 신행정수도로 옮겨가더라도 미국의 워싱턴처럼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 역할에 그칠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강정석(신행정수도 이전 계획 선임 연구원): 서울지역은 경제라든지 그런 모든 일상 생활 활동의 중심지로 여전히 기능할 수 있도록 그렇게 저희들이 생각을 하고... ⊙기자: 오늘 공청회에서는 또 이전 시기와 비용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서영복(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처장): 국가 공무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검박하게 생활하고 공무해야 되겠지만 지으려면 잘 지어야죠. 그 단가 650만원 가지고 되겠습니까? ⊙기자: 또 정부기관과 공공기관 이전이 따로 이루어지고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김인식(경실련 지방자치위원장): 신행정수도 건설추진위원회에서 국가기관을 특정 충남지역에 집중적으로 이전시키려고 하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국에 분산적으로 지금 이전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자: 세 시간여 동안 열띤 토론이 오고간 오늘 공청회에서는 연수와 교육기관도 이전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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