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베트남에 설욕전

입력 2004.06.09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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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대표팀이 독일월드컵 예선에서 안정환과 김두현의 연속골로 지난해 베트남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부족한 득점력은 잇단 원정경기를 남긴 우리나라의 여전한 숙제였습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1분, 최진철의 헤딩슛으로 베트남에 대한 설욕전이 시작됩니다.
안타까운 시간 30분이 지나서야 기다리던 첫골이 터집니다.
A매치 6경기만에 골을 넣은 안정환은 이제서야 득녀를 자축하는 세리머니를 펼칩니다.
우리나라는 상승세를 탔지만 전반 37분 김은중의 헤딩슛과 후반 2분 이을용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맙니다.
그러나 교체 투입된 김두현이 후반 17분 시원한 추가골로 아쉬움을 날리며 지난해 패배를 2:0 승리로 되갚았습니다.
⊙박지성(축구대표팀 공격수): 저희들이 한번 졌던 팀이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좀 재무장을 하고 또 서로 한발짝 더 뛴다는 생각을 갖고 정신력에서 조금씩 좋아졌다는 게 아무래도 오늘 승리의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예선전적 2승 1무로 조선두를 지킨 우리나라는 무엇보다 안정환의 득점포 부활과 김두현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성과였습니다.
그러나 전반 공격의 템포가 느렸던 점과 중앙돌파에만 치중한 공격루트 등은 베트남과 레바논 원정을 앞두고 보완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습니다.
⊙박성화(축구대표팀 감독대행): 지금이 타이밍상 상당히 어려운 상황인데 선수들이 열심히 싸워서 결과로서 만족해야 할 입장입니다.
⊙기자: 축구 대표팀은 이달 말 다시 소집돼 다음 달 열릴 아시안컵에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합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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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축구대표팀, 베트남에 설욕전
    • 입력 2004-06-09 21:42:5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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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대표팀이 독일월드컵 예선에서 안정환과 김두현의 연속골로 지난해 베트남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부족한 득점력은 잇단 원정경기를 남긴 우리나라의 여전한 숙제였습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1분, 최진철의 헤딩슛으로 베트남에 대한 설욕전이 시작됩니다. 안타까운 시간 30분이 지나서야 기다리던 첫골이 터집니다. A매치 6경기만에 골을 넣은 안정환은 이제서야 득녀를 자축하는 세리머니를 펼칩니다. 우리나라는 상승세를 탔지만 전반 37분 김은중의 헤딩슛과 후반 2분 이을용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맙니다. 그러나 교체 투입된 김두현이 후반 17분 시원한 추가골로 아쉬움을 날리며 지난해 패배를 2:0 승리로 되갚았습니다. ⊙박지성(축구대표팀 공격수): 저희들이 한번 졌던 팀이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좀 재무장을 하고 또 서로 한발짝 더 뛴다는 생각을 갖고 정신력에서 조금씩 좋아졌다는 게 아무래도 오늘 승리의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예선전적 2승 1무로 조선두를 지킨 우리나라는 무엇보다 안정환의 득점포 부활과 김두현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성과였습니다. 그러나 전반 공격의 템포가 느렸던 점과 중앙돌파에만 치중한 공격루트 등은 베트남과 레바논 원정을 앞두고 보완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습니다. ⊙박성화(축구대표팀 감독대행): 지금이 타이밍상 상당히 어려운 상황인데 선수들이 열심히 싸워서 결과로서 만족해야 할 입장입니다. ⊙기자: 축구 대표팀은 이달 말 다시 소집돼 다음 달 열릴 아시안컵에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합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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