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 조추첨 '느낌이 좋다'

⊙앵커: 우리나라가 아테네올림픽 축구 본선 조 추첨에서 홈팀인 그리스, 멕시코, 말리와 같은 조에 편성됐습니다.
아테네에서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비교적 유리한 입장에서 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아테네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열린 축구 조추첨 행사.
프랑스의 축구스타 카랑베가 직접 추첨에 나서 우리나라는 홈팀 그리스와 말리, 멕시코와 같은 A조에 편성됐습니다.
아테네 현지에 도착한 김호곤 감독도 대체로 무난한 조 편성이라며 자신감을 표현했습니다.
⊙김호곤(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우리 조에 들어온 팀들을 잘 분석해서 우리가 거기에 대비하는 그런 훈련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오는 8월 12일 홈팀 그리스와 테살로니카에서 본선 첫 경기를 갖습니다.
그리고 8월 15일에는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18일에는 아프리카의 말리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일본은 이른바 죽음의 조인 B조에 속해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와 브라질을 꺾은 파라과이, 그리고 가나와 맞붙게 됐습니다.
아르헨티나와 셰르비아몬테네그로, 튀니지와 호주는 C조에 편성됐고 D조에는 코스타리카와 모로코, 이라크와 포르투갈이 격돌하게 됐습니다.
올림픽대표팀의 본선 밑그림이 그려졌습니다.
사상 첫 메달이라는 금 목표를 위해서는 이제 상대팀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준비만이 남았습니다.
아테네에서 KBS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