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 취재]줄줄이 파업 예고, 해법 찾기 고심
입력 2004.06.10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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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첫 산별교섭을 벌인 보건의료노조가 결국 파업에 들어가면서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갈등이 본격화되는 움직임입니다.
금속노조와 택시노조 등 줄줄이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경호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기자: 보건의료노조원 1만여 명은 이틀째 고려대 노천극장에 모여 파업 집회를 열었습니다.
⊙윤영규(보건의료산업노조 위원장): 우리가 노동법과 헌법에 보장된 단체행동권을 발동 산별 총파업 투쟁으로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관철할 것이다.
⊙기자: 노조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교섭을 촉구했지만 해결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병원파업을 시작으로 노동계의 하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노사간 이견차이가 큰 주5일제와 비정규직 문제가 걸려있어 해결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금속노조 역시 오늘까지 모두 13차례의 교섭을 벌였지만 진전을 보지 못하고 16일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주택시노조도 16일 시한부 파업에 들어가고 23일과 29일에도 민주노총이 부분파업을 벌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하철과 철도노조 역시 주5일제 실시에 따른 인력충원 문제로 이달 중순부터 분규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재황(경총 상무): 각 산업별로 파업일정을 잡아놓고 추진하고 있어서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굉장히 심대하고 국가경제에도 굉장히 위험을 초래할 것 같습니다.
⊙기자: 하지만 지난해 철도파업이나 화물연대의 운송거부사태와 같은 대규모 파업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규식(노동연구원 연구위원): 큰 대규모 파업은 일어나지 않거나 아니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짧은 시간 내에 노사가 타협으로 끝나리라고 생각됩니다.
⊙기자: 정부는 노사 자율교섭을 중시하고 불법사태에 대해서만 엄중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노민기(노동부 노사정책국장): 어떠한 불법 행위도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마는 만일 불법행위가 발생한다면 크든 작든간에 법에 따라서 엄정하게 대응을 하겠습니다.
⊙기자: 문제는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입니다.
주5일제 문제나 비정규직 문제 처리 방식이 다른 사업장 노사 교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금속노조와 택시노조 등 줄줄이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경호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기자: 보건의료노조원 1만여 명은 이틀째 고려대 노천극장에 모여 파업 집회를 열었습니다.
⊙윤영규(보건의료산업노조 위원장): 우리가 노동법과 헌법에 보장된 단체행동권을 발동 산별 총파업 투쟁으로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관철할 것이다.
⊙기자: 노조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교섭을 촉구했지만 해결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병원파업을 시작으로 노동계의 하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노사간 이견차이가 큰 주5일제와 비정규직 문제가 걸려있어 해결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금속노조 역시 오늘까지 모두 13차례의 교섭을 벌였지만 진전을 보지 못하고 16일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주택시노조도 16일 시한부 파업에 들어가고 23일과 29일에도 민주노총이 부분파업을 벌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하철과 철도노조 역시 주5일제 실시에 따른 인력충원 문제로 이달 중순부터 분규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재황(경총 상무): 각 산업별로 파업일정을 잡아놓고 추진하고 있어서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굉장히 심대하고 국가경제에도 굉장히 위험을 초래할 것 같습니다.
⊙기자: 하지만 지난해 철도파업이나 화물연대의 운송거부사태와 같은 대규모 파업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규식(노동연구원 연구위원): 큰 대규모 파업은 일어나지 않거나 아니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짧은 시간 내에 노사가 타협으로 끝나리라고 생각됩니다.
⊙기자: 정부는 노사 자율교섭을 중시하고 불법사태에 대해서만 엄중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노민기(노동부 노사정책국장): 어떠한 불법 행위도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마는 만일 불법행위가 발생한다면 크든 작든간에 법에 따라서 엄정하게 대응을 하겠습니다.
⊙기자: 문제는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입니다.
주5일제 문제나 비정규직 문제 처리 방식이 다른 사업장 노사 교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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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 취재]줄줄이 파업 예고, 해법 찾기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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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6-10 21:05:55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올해 첫 산별교섭을 벌인 보건의료노조가 결국 파업에 들어가면서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갈등이 본격화되는 움직임입니다.
금속노조와 택시노조 등 줄줄이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경호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기자: 보건의료노조원 1만여 명은 이틀째 고려대 노천극장에 모여 파업 집회를 열었습니다.
⊙윤영규(보건의료산업노조 위원장): 우리가 노동법과 헌법에 보장된 단체행동권을 발동 산별 총파업 투쟁으로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관철할 것이다.
⊙기자: 노조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교섭을 촉구했지만 해결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병원파업을 시작으로 노동계의 하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노사간 이견차이가 큰 주5일제와 비정규직 문제가 걸려있어 해결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금속노조 역시 오늘까지 모두 13차례의 교섭을 벌였지만 진전을 보지 못하고 16일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주택시노조도 16일 시한부 파업에 들어가고 23일과 29일에도 민주노총이 부분파업을 벌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하철과 철도노조 역시 주5일제 실시에 따른 인력충원 문제로 이달 중순부터 분규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재황(경총 상무): 각 산업별로 파업일정을 잡아놓고 추진하고 있어서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굉장히 심대하고 국가경제에도 굉장히 위험을 초래할 것 같습니다.
⊙기자: 하지만 지난해 철도파업이나 화물연대의 운송거부사태와 같은 대규모 파업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규식(노동연구원 연구위원): 큰 대규모 파업은 일어나지 않거나 아니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짧은 시간 내에 노사가 타협으로 끝나리라고 생각됩니다.
⊙기자: 정부는 노사 자율교섭을 중시하고 불법사태에 대해서만 엄중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노민기(노동부 노사정책국장): 어떠한 불법 행위도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마는 만일 불법행위가 발생한다면 크든 작든간에 법에 따라서 엄정하게 대응을 하겠습니다.
⊙기자: 문제는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입니다.
주5일제 문제나 비정규직 문제 처리 방식이 다른 사업장 노사 교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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