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속행정에 돈만 날린 F-3 경기장

입력 2004.06.12 (21:3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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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은 경남 창원의 국제자동차경주장이 조만간 철거될 예정입니다.
그 동안 국제대회를 유치하느라 200억원이나 투입된 이 경기장을 난데없이 철거하는 이유, 김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건설된 경남 창원시의 F-3국제자동차 경주장입니다. 경남지역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을 목표로 지난 99년 이 경주장을 짓는 데 74억원이 들었습니다.
이후 해마다 국제자동차경주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 쓴 돈도 130억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달 재보선으로 경상남도와 창원시에 새 자치단체장이 취임하면서 자동차 경주를 없애기로 잠정결정됐습니다.
F-3경주대회가 폐지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74억원이 투입된 이 경주장도 조만간 철거될 예정입니다.이유는 주택가에 세워진 자동차 경주장으로 그 동안 소음 등 민원이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나 국제홍보에 별 성과가 없다는 평가도 폐지이유입니다.
⊙남창열(창원시 시 의원): 도에서 일방적인 개최로 인하여 주민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주민의 불편을 초래한 그러한 대회였습니다.
⊙기자: 경주장 철거를 놓고 아직 찬반여론이 팽팽하지만 단체장이 바뀌면서 순식간에 엇갈리는 졸속행정에 대해 시민들 사이에 비난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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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속행정에 돈만 날린 F-3 경기장
    • 입력 2004-06-12 21:31:5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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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은 경남 창원의 국제자동차경주장이 조만간 철거될 예정입니다. 그 동안 국제대회를 유치하느라 200억원이나 투입된 이 경기장을 난데없이 철거하는 이유, 김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건설된 경남 창원시의 F-3국제자동차 경주장입니다. 경남지역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을 목표로 지난 99년 이 경주장을 짓는 데 74억원이 들었습니다. 이후 해마다 국제자동차경주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 쓴 돈도 130억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달 재보선으로 경상남도와 창원시에 새 자치단체장이 취임하면서 자동차 경주를 없애기로 잠정결정됐습니다. F-3경주대회가 폐지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74억원이 투입된 이 경주장도 조만간 철거될 예정입니다.이유는 주택가에 세워진 자동차 경주장으로 그 동안 소음 등 민원이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나 국제홍보에 별 성과가 없다는 평가도 폐지이유입니다. ⊙남창열(창원시 시 의원): 도에서 일방적인 개최로 인하여 주민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주민의 불편을 초래한 그러한 대회였습니다. ⊙기자: 경주장 철거를 놓고 아직 찬반여론이 팽팽하지만 단체장이 바뀌면서 순식간에 엇갈리는 졸속행정에 대해 시민들 사이에 비난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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