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초당적 협력 약속

입력 2004.06.21 (22:1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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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정치권은 인질 석방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비판하고 파병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전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 피랍소식에 정치권은 여야를 떠나 해결책 모색을 위해 초당적 협력를 약속하고 나섰습니다.
?걀痢?瑛?긴급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이라크 주변국과 현지 방송 등 모든 채널을 총 가동해 안전한 인질구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신기남(열린우리당 의장): 어떠한 일이 있어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강력히 규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도 인질구출을 위한 구체적 대책마련을 정부에 촉구하며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파병 계획은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 대표): 즉각적인 구출 작업에 국력을 집중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여당 초재선 30여 명은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송영길(열린우리당 새로운 모색 공동대표): UN결의나 동맹국의 충분한 동의 없이 침공하는 일은 국제평화질서를 해치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기자: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은 인질구출 노력과는 별도로 파병 중단과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여당 내 파병 재검토론자들까지도 중단 요구에 가세하고 나섰습니다.
파병 중단을 요구하는 여야 의원들은 이르면 내일 접촉을 갖고 북핵 결의안의 시기와 수위 등을 조율할 예정이어서 파문은 점차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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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초당적 협력 약속
    • 입력 2004-06-21 21:14:1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여야 정치권은 인질 석방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비판하고 파병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전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 피랍소식에 정치권은 여야를 떠나 해결책 모색을 위해 초당적 협력를 약속하고 나섰습니다. ?걀痢?瑛?긴급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이라크 주변국과 현지 방송 등 모든 채널을 총 가동해 안전한 인질구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신기남(열린우리당 의장): 어떠한 일이 있어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강력히 규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도 인질구출을 위한 구체적 대책마련을 정부에 촉구하며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파병 계획은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 대표): 즉각적인 구출 작업에 국력을 집중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여당 초재선 30여 명은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송영길(열린우리당 새로운 모색 공동대표): UN결의나 동맹국의 충분한 동의 없이 침공하는 일은 국제평화질서를 해치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기자: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은 인질구출 노력과는 별도로 파병 중단과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여당 내 파병 재검토론자들까지도 중단 요구에 가세하고 나섰습니다. 파병 중단을 요구하는 여야 의원들은 이르면 내일 접촉을 갖고 북핵 결의안의 시기와 수위 등을 조율할 예정이어서 파문은 점차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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