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간보는 염도계 첫 개발

입력 2004.06.21 (22:1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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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일일이 음식 맛을 보지 않고도 음식의 염분농도를 정확히 잴 수 있는 휴대용 염도계가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보도에 최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음식점 조리장이 아욱국에 간을 맞추고 있습니다.
혀로 맛을 보고 소금을 넣어 적당한 맛을 찾습니다.
⊙오영필(음식점 조리장): 처음에는 싱겁게 하다가 서서히 소금을 넣어서 맞춘 다음에 입으로 간을 보고 있습니다.
⊙기자: 음식의 간은 이처럼 사람의 혀끝에 의존해 왔지만 휴대용 염도계 개발로 정확하게 간을 맞출 수 있게 됐습니다.
새로 개발된 염도계로 아욱국의 간을 재 봤습니다.
아욱국과 도라지무침은 각각 0.6%로 사람의 혀로는 약간 싱겁다 할 정도의 염도를 나타냈습니다.
열무김치는 1.1, 이 오징어젓갈은 1.4%로 다소 짠 듯한 염분농도를 보였습니다.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은 전기가 잘 통하기 때문에 염분농도가 높을수록 전기저항은 약해진다는 원리를 이용해 염도계가 개발됐습니다.
휴대용 염도계는 0.01에서 5% 범위의 염분농도까지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우갑(박사/한국표준과학연구원): 소금이 얼마만큼 전기를 잘 통하게 하느냐 그것을 주파수로 바꿔 주고 그것을 다시 소금의 농도로 바꿔주는 것입니다.
⊙기자: 연구팀은 이 염도계가 고혈압이나 당뇨 등 환자용 음식의 염분조절은 물론이고 짜게 먹는 식습관을 바꾸는 데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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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간보는 염도계 첫 개발
    • 입력 2004-06-21 21:31:3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일일이 음식 맛을 보지 않고도 음식의 염분농도를 정확히 잴 수 있는 휴대용 염도계가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보도에 최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음식점 조리장이 아욱국에 간을 맞추고 있습니다. 혀로 맛을 보고 소금을 넣어 적당한 맛을 찾습니다. ⊙오영필(음식점 조리장): 처음에는 싱겁게 하다가 서서히 소금을 넣어서 맞춘 다음에 입으로 간을 보고 있습니다. ⊙기자: 음식의 간은 이처럼 사람의 혀끝에 의존해 왔지만 휴대용 염도계 개발로 정확하게 간을 맞출 수 있게 됐습니다. 새로 개발된 염도계로 아욱국의 간을 재 봤습니다. 아욱국과 도라지무침은 각각 0.6%로 사람의 혀로는 약간 싱겁다 할 정도의 염도를 나타냈습니다. 열무김치는 1.1, 이 오징어젓갈은 1.4%로 다소 짠 듯한 염분농도를 보였습니다.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은 전기가 잘 통하기 때문에 염분농도가 높을수록 전기저항은 약해진다는 원리를 이용해 염도계가 개발됐습니다. 휴대용 염도계는 0.01에서 5% 범위의 염분농도까지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우갑(박사/한국표준과학연구원): 소금이 얼마만큼 전기를 잘 통하게 하느냐 그것을 주파수로 바꿔 주고 그것을 다시 소금의 농도로 바꿔주는 것입니다. ⊙기자: 연구팀은 이 염도계가 고혈압이나 당뇨 등 환자용 음식의 염분조절은 물론이고 짜게 먹는 식습관을 바꾸는 데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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