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정부가 정말 모르고 있었는지 짚어볼 대목입니다.
또 이라크 전역을 사실상 통치하는 미국이 피랍사실에 대해 언급이 없었던 점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영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김선일 씨의 피랍사실을 처음 알았다고 밝힌 시점은 우리 시각으로 지난 21일 새벽 4시 40분입니다.
알 자지라방송 직전 주 카타르 대사로부터 관련 사실을 통보받았다는 것입니다.
⊙신봉길(외교통상부 대변인): 주카타르 대사관이 알 자지라 방송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미리 테이프 내용을 확인한 뒤에 외교부에 보고해 옴으로써 저희가 처음으로 인지했습니다.
⊙기자: 김 씨의 피랍시점이 지난달 31일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부는 3주 동안이나 납치 사실을 몰랐던 셈입니다.
특히 정부는 미군으로부터도 관련 사실을 전혀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봉길(외교통상부 대변인): 미국 정부는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알 자지라 방송이 공식 발표하고 CNN이 그것을 보도하기 전까지 전혀 사실을 몰랐다고 합니다.
⊙기자: 그러나 일부에서는 미군의 이러한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숨진 김 씨는 납치 당일 미군 부대에 물건을 납품하러 가던 중이었고 김천호 가나무역 사장은 김 씨의 납치 가능성을 직접 미군부대에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우리 정부의 추가파병 결정 여부를 고려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처럼 의문이 커지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사건의 경과를 면밀히 재점검해 재발 방지에 힘쓰라고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또 이라크 전역을 사실상 통치하는 미국이 피랍사실에 대해 언급이 없었던 점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영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김선일 씨의 피랍사실을 처음 알았다고 밝힌 시점은 우리 시각으로 지난 21일 새벽 4시 40분입니다.
알 자지라방송 직전 주 카타르 대사로부터 관련 사실을 통보받았다는 것입니다.
⊙신봉길(외교통상부 대변인): 주카타르 대사관이 알 자지라 방송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미리 테이프 내용을 확인한 뒤에 외교부에 보고해 옴으로써 저희가 처음으로 인지했습니다.
⊙기자: 김 씨의 피랍시점이 지난달 31일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부는 3주 동안이나 납치 사실을 몰랐던 셈입니다.
특히 정부는 미군으로부터도 관련 사실을 전혀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봉길(외교통상부 대변인): 미국 정부는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알 자지라 방송이 공식 발표하고 CNN이 그것을 보도하기 전까지 전혀 사실을 몰랐다고 합니다.
⊙기자: 그러나 일부에서는 미군의 이러한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숨진 김 씨는 납치 당일 미군 부대에 물건을 납품하러 가던 중이었고 김천호 가나무역 사장은 김 씨의 납치 가능성을 직접 미군부대에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우리 정부의 추가파병 결정 여부를 고려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처럼 의문이 커지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사건의 경과를 면밀히 재점검해 재발 방지에 힘쓰라고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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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언제 알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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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6-23 21:17:49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우리 정부가 정말 모르고 있었는지 짚어볼 대목입니다.
또 이라크 전역을 사실상 통치하는 미국이 피랍사실에 대해 언급이 없었던 점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영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김선일 씨의 피랍사실을 처음 알았다고 밝힌 시점은 우리 시각으로 지난 21일 새벽 4시 40분입니다.
알 자지라방송 직전 주 카타르 대사로부터 관련 사실을 통보받았다는 것입니다.
⊙신봉길(외교통상부 대변인): 주카타르 대사관이 알 자지라 방송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미리 테이프 내용을 확인한 뒤에 외교부에 보고해 옴으로써 저희가 처음으로 인지했습니다.
⊙기자: 김 씨의 피랍시점이 지난달 31일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부는 3주 동안이나 납치 사실을 몰랐던 셈입니다.
특히 정부는 미군으로부터도 관련 사실을 전혀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봉길(외교통상부 대변인): 미국 정부는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알 자지라 방송이 공식 발표하고 CNN이 그것을 보도하기 전까지 전혀 사실을 몰랐다고 합니다.
⊙기자: 그러나 일부에서는 미군의 이러한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숨진 김 씨는 납치 당일 미군 부대에 물건을 납품하러 가던 중이었고 김천호 가나무역 사장은 김 씨의 납치 가능성을 직접 미군부대에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우리 정부의 추가파병 결정 여부를 고려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처럼 의문이 커지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사건의 경과를 면밀히 재점검해 재발 방지에 힘쓰라고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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