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총리 후보 "외교관 선발 제도 개선"

입력 2004.06.25 (22:2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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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교부의 허술한 교민보호와 정보력 부재 문제는 오늘 이해찬 총리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도 거론됐습니다.
이 총리 후보는 외교관 선발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박전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도 김선일 씨 피랍의혹과 관련한 문제제기가 이어졌습니다.
열린우리당 김현미 의원은 외교부 내 아랍어를 하는 외교관이 단 한 명뿐이라며 이러한 잘못된 구조가 이번 사태의 한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현미(열린우리당):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랍어에 능통한 외교관이 이라크처럼 굉장히 분쟁이 첨예한 지역에 단 한 명밖에 없었다는 것은...
⊙기자: 이에 대해 이해찬 후보는 특정 지역에 대한 전문가 부족이 외교라인의 정보력과 협상력을 떨어뜨린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외교관 채용방식의 개선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후보): 현지에 특성화된 채용, 그 다음에 활동, 이런 부분들이 더 강화되는 쪽으로 점검, 개선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또 교육부 장관 시절 교육정책에 대한 잇단 문제 제기에 이 후보는 정면으로 맞대응하면서도 불가피한 측면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후보): 선생님들 입장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그건 인정합니다.
⊙기자: 도덕성에 대한 검증도 이어졌습니다.
⊙전재희(한나라당): 건영아파트 4동 801호는 임시사용 승인된 적이 없죠?
⊙이해찬(국무총리 후보): 확인을 해 보니까 저는 당시에 몰랐는데, 전 의원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기자: 이해찬 총리 후보의 인준 여부는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로 처리됩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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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총리 후보 "외교관 선발 제도 개선"
    • 입력 2004-06-25 21:18:5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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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교부의 허술한 교민보호와 정보력 부재 문제는 오늘 이해찬 총리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도 거론됐습니다. 이 총리 후보는 외교관 선발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박전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도 김선일 씨 피랍의혹과 관련한 문제제기가 이어졌습니다. 열린우리당 김현미 의원은 외교부 내 아랍어를 하는 외교관이 단 한 명뿐이라며 이러한 잘못된 구조가 이번 사태의 한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현미(열린우리당):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랍어에 능통한 외교관이 이라크처럼 굉장히 분쟁이 첨예한 지역에 단 한 명밖에 없었다는 것은... ⊙기자: 이에 대해 이해찬 후보는 특정 지역에 대한 전문가 부족이 외교라인의 정보력과 협상력을 떨어뜨린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외교관 채용방식의 개선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후보): 현지에 특성화된 채용, 그 다음에 활동, 이런 부분들이 더 강화되는 쪽으로 점검, 개선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또 교육부 장관 시절 교육정책에 대한 잇단 문제 제기에 이 후보는 정면으로 맞대응하면서도 불가피한 측면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후보): 선생님들 입장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그건 인정합니다. ⊙기자: 도덕성에 대한 검증도 이어졌습니다. ⊙전재희(한나라당): 건영아파트 4동 801호는 임시사용 승인된 적이 없죠? ⊙이해찬(국무총리 후보): 확인을 해 보니까 저는 당시에 몰랐는데, 전 의원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기자: 이해찬 총리 후보의 인준 여부는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로 처리됩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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