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총리·교육감 '양주 술자리' 파문

입력 2004.06.25 (22:2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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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선일 씨 추모 분위기 속에서 안병영 교육부총리와 시도교육감들이 이른바 양주 식사를 한 사실이 드러나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안병영 교육부총리와 전국 13개 시도교육감들은 어제 울산에서 전국교육감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이어 저녁식사를 위해 교육감 일행은 울산시내 한 한정식집으로 향했습니다.
일행이 들어간 방에는 1인당 4만원짜리 식사와 함께 양주 12병이 들어갔습니다.
⊙한정식 식당 종업원: 가게가 아래, 위층으로 만석이어서 우리도 어떻게 됐는지 정신이 없고...
⊙기자: 수행원과 보좌진 등 40여 명은 옆 방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안병영 교육부 총리는 다른 일정 때문에 먼저 자리를 떴지만 시도교육감들과 교육청 관계자들은 두 시간 넘게 이곳에서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부는 부총리가 평소에도 술을 마시지 않고 어제도 1시간 가량 식사만 한 채 추가일정 때문에 일찍 떠났다고 해명했습니다.
⊙00 교육감: 양주를 안 마신 분이 1/2정도 돼요.
실제로는 6병 정도가 올라온 것 같은데요.
⊙기자: 전교조 울산지부는 울산시 교육감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고 네티즌들도 항의성 글을 올리는 등 어제 술자리는 사려 깊지 못했다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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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총리·교육감 '양주 술자리' 파문
    • 입력 2004-06-25 21:20:2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김선일 씨 추모 분위기 속에서 안병영 교육부총리와 시도교육감들이 이른바 양주 식사를 한 사실이 드러나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안병영 교육부총리와 전국 13개 시도교육감들은 어제 울산에서 전국교육감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이어 저녁식사를 위해 교육감 일행은 울산시내 한 한정식집으로 향했습니다. 일행이 들어간 방에는 1인당 4만원짜리 식사와 함께 양주 12병이 들어갔습니다. ⊙한정식 식당 종업원: 가게가 아래, 위층으로 만석이어서 우리도 어떻게 됐는지 정신이 없고... ⊙기자: 수행원과 보좌진 등 40여 명은 옆 방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안병영 교육부 총리는 다른 일정 때문에 먼저 자리를 떴지만 시도교육감들과 교육청 관계자들은 두 시간 넘게 이곳에서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부는 부총리가 평소에도 술을 마시지 않고 어제도 1시간 가량 식사만 한 채 추가일정 때문에 일찍 떠났다고 해명했습니다. ⊙00 교육감: 양주를 안 마신 분이 1/2정도 돼요. 실제로는 6병 정도가 올라온 것 같은데요. ⊙기자: 전교조 울산지부는 울산시 교육감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고 네티즌들도 항의성 글을 올리는 등 어제 술자리는 사려 깊지 못했다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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