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권이양이 오늘 단행됐습니다.
그러나 이라크 정국은 저항세력의 총공세로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바그다드 위성으로 연결하겠습니다.
금철영 특파원!
⊙기자: 네, 바그다드입니다.
⊙앵커: 주권이양이 아주 은밀하고 간소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저항세력의 대공세설에 밀려서 쫓기듯 치러진 오늘 주권이양식에는 참석 인원이 고작 6, 7명에 불과했고 보안에도 극도로 신경쓰는 바람에 동맹국 대사관에도 행사 직전에야 통보가 됐습니다.
그만큼 이라크 정세가 매우 불안하다는 반증인 셈입니다.
모양은 보잘 것 없었지만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16분 폴 브리머 행정관이 관련 문서를 알라위 총리에게 건네줌으로써 이라크 주권이 임시정부로 공식 이양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연합군 임시행정처 건물에는 즉각 이라크 국기가 내걸렸고 상징적인 조치로 후세인 전 대통령의 신병도 이라크에 넘겨졌습니다.
⊙알라위(이라크 임시 정부 총리): 우리에게 오늘은 매우 중요한 날로, 이라크는 처음으로 자신의 문제를 직접 처리하게 됐습니다.
⊙기자: 뒤늦게 주권이양 사실을 안 이라크 국민들도 대체 로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마흐디(바그다드 주민): 이라크를 이끄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로부터 나왔다는 점에서 매우 기쁩니다.
⊙앵커: 임시 정부는 출범했지만 당장 문제는 이라크 치안 아니겠습니까?
어떤 상태입니까?
⊙기자: 어제와 오늘 새벽에도 연합군 임시행정처 건물이 저항세력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습니다.
또 외국인들이 많이 머무는 시내 중심부 쉐라톤호텔 근처 티그리스강 일대에도 박격포탄이 떨어져서 민간인 10명이 숨졌습니다.
바그다드공항에서는 미군 수송기 1대가 이륙 직후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는 등 언제 어디서 테러가 일어날지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도 불안을 느낄 정도로 극도의 치안불안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향후 이라크 정세가 이번 주권이양을 계기로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도 궁금한데요.
⊙기자: 오늘 주권이 이양되기는 했습니다만 이라크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알라위 총리는 오늘 이라크 스스로 안보를 책임질 수 있다고 큰소리쳤지만 최소한 내년 6월까지는 미군이 주둔하면서 치안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과도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현재의 혼란과 치안부재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인 셈입니다.
한쪽에서는 주권이양으로 저항세력의 공격 명분이 퇴색했다는 분석도 있지만 임시정부 자체가 아직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어서 향후 불안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그러나 이라크 정국은 저항세력의 총공세로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바그다드 위성으로 연결하겠습니다.
금철영 특파원!
⊙기자: 네, 바그다드입니다.
⊙앵커: 주권이양이 아주 은밀하고 간소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저항세력의 대공세설에 밀려서 쫓기듯 치러진 오늘 주권이양식에는 참석 인원이 고작 6, 7명에 불과했고 보안에도 극도로 신경쓰는 바람에 동맹국 대사관에도 행사 직전에야 통보가 됐습니다.
그만큼 이라크 정세가 매우 불안하다는 반증인 셈입니다.
모양은 보잘 것 없었지만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16분 폴 브리머 행정관이 관련 문서를 알라위 총리에게 건네줌으로써 이라크 주권이 임시정부로 공식 이양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연합군 임시행정처 건물에는 즉각 이라크 국기가 내걸렸고 상징적인 조치로 후세인 전 대통령의 신병도 이라크에 넘겨졌습니다.
⊙알라위(이라크 임시 정부 총리): 우리에게 오늘은 매우 중요한 날로, 이라크는 처음으로 자신의 문제를 직접 처리하게 됐습니다.
⊙기자: 뒤늦게 주권이양 사실을 안 이라크 국민들도 대체 로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마흐디(바그다드 주민): 이라크를 이끄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로부터 나왔다는 점에서 매우 기쁩니다.
⊙앵커: 임시 정부는 출범했지만 당장 문제는 이라크 치안 아니겠습니까?
어떤 상태입니까?
⊙기자: 어제와 오늘 새벽에도 연합군 임시행정처 건물이 저항세력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습니다.
또 외국인들이 많이 머무는 시내 중심부 쉐라톤호텔 근처 티그리스강 일대에도 박격포탄이 떨어져서 민간인 10명이 숨졌습니다.
바그다드공항에서는 미군 수송기 1대가 이륙 직후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는 등 언제 어디서 테러가 일어날지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도 불안을 느낄 정도로 극도의 치안불안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향후 이라크 정세가 이번 주권이양을 계기로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도 궁금한데요.
⊙기자: 오늘 주권이 이양되기는 했습니다만 이라크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알라위 총리는 오늘 이라크 스스로 안보를 책임질 수 있다고 큰소리쳤지만 최소한 내년 6월까지는 미군이 주둔하면서 치안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과도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현재의 혼란과 치안부재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인 셈입니다.
한쪽에서는 주권이양으로 저항세력의 공격 명분이 퇴색했다는 분석도 있지만 임시정부 자체가 아직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어서 향후 불안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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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주권 전격 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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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6-28 21:01:41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주권이양이 오늘 단행됐습니다.
그러나 이라크 정국은 저항세력의 총공세로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바그다드 위성으로 연결하겠습니다.
금철영 특파원!
⊙기자: 네, 바그다드입니다.
⊙앵커: 주권이양이 아주 은밀하고 간소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저항세력의 대공세설에 밀려서 쫓기듯 치러진 오늘 주권이양식에는 참석 인원이 고작 6, 7명에 불과했고 보안에도 극도로 신경쓰는 바람에 동맹국 대사관에도 행사 직전에야 통보가 됐습니다.
그만큼 이라크 정세가 매우 불안하다는 반증인 셈입니다.
모양은 보잘 것 없었지만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16분 폴 브리머 행정관이 관련 문서를 알라위 총리에게 건네줌으로써 이라크 주권이 임시정부로 공식 이양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연합군 임시행정처 건물에는 즉각 이라크 국기가 내걸렸고 상징적인 조치로 후세인 전 대통령의 신병도 이라크에 넘겨졌습니다.
⊙알라위(이라크 임시 정부 총리): 우리에게 오늘은 매우 중요한 날로, 이라크는 처음으로 자신의 문제를 직접 처리하게 됐습니다.
⊙기자: 뒤늦게 주권이양 사실을 안 이라크 국민들도 대체 로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마흐디(바그다드 주민): 이라크를 이끄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로부터 나왔다는 점에서 매우 기쁩니다.
⊙앵커: 임시 정부는 출범했지만 당장 문제는 이라크 치안 아니겠습니까?
어떤 상태입니까?
⊙기자: 어제와 오늘 새벽에도 연합군 임시행정처 건물이 저항세력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습니다.
또 외국인들이 많이 머무는 시내 중심부 쉐라톤호텔 근처 티그리스강 일대에도 박격포탄이 떨어져서 민간인 10명이 숨졌습니다.
바그다드공항에서는 미군 수송기 1대가 이륙 직후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는 등 언제 어디서 테러가 일어날지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도 불안을 느낄 정도로 극도의 치안불안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향후 이라크 정세가 이번 주권이양을 계기로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도 궁금한데요.
⊙기자: 오늘 주권이 이양되기는 했습니다만 이라크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알라위 총리는 오늘 이라크 스스로 안보를 책임질 수 있다고 큰소리쳤지만 최소한 내년 6월까지는 미군이 주둔하면서 치안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과도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현재의 혼란과 치안부재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인 셈입니다.
한쪽에서는 주권이양으로 저항세력의 공격 명분이 퇴색했다는 분석도 있지만 임시정부 자체가 아직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어서 향후 불안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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