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04, 공격축구가 대세

입력 2004.06.29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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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로 2004를 관심있게 보셨던 분들이라면 아마도 축구가 더 빨라지고 공격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유로 2004는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그리스가 거함 프랑스를 침몰시키고 사상 처음 4강의 신화를 쓰던 순간입니다.
그리스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분명 뒤졌지만 예상을 뒤엎는 공격축구로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체코 역시 바이킹군단 덴마크를 상대로 네드베드를 앞세운 한 템포 빠른 패스와 기동력으로 4강에 올랐습니다.
이처럼 유로 2004는 세계축구가 한층 빨라지고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수비축구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탈리아, 전통의 강호 독일 등은 예선 탈락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스웨덴전에서 선제골을 지키기 위해 수비수를 보강하다 다 잡은 경기를 놓쳤고 독일 역시 체코에 역전패하며 예선탈락했습니다.
허리를 두텁게 쌓은 고전적인 3-5-2보다는 포백과 스리백을 오가는 유연한 시스템.
여기에 한 골을 허용하더라도 두 골을 넣는다는 경기 운용은 공격축구가 대세임을 보였습니다.
올 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체코와 돌풍의 팀 그리스, 토탈사커의 네덜란드와 유럽과 남미의 조화가 돋보이는 포르투갈, 정상을 향한 4강의 혈투 역시 수비력보다는 공격의 파괴력에서 운명이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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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 2004, 공격축구가 대세
    • 입력 2004-06-29 21:52:2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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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로 2004를 관심있게 보셨던 분들이라면 아마도 축구가 더 빨라지고 공격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유로 2004는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그리스가 거함 프랑스를 침몰시키고 사상 처음 4강의 신화를 쓰던 순간입니다. 그리스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분명 뒤졌지만 예상을 뒤엎는 공격축구로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체코 역시 바이킹군단 덴마크를 상대로 네드베드를 앞세운 한 템포 빠른 패스와 기동력으로 4강에 올랐습니다. 이처럼 유로 2004는 세계축구가 한층 빨라지고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수비축구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탈리아, 전통의 강호 독일 등은 예선 탈락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스웨덴전에서 선제골을 지키기 위해 수비수를 보강하다 다 잡은 경기를 놓쳤고 독일 역시 체코에 역전패하며 예선탈락했습니다. 허리를 두텁게 쌓은 고전적인 3-5-2보다는 포백과 스리백을 오가는 유연한 시스템. 여기에 한 골을 허용하더라도 두 골을 넣는다는 경기 운용은 공격축구가 대세임을 보였습니다. 올 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체코와 돌풍의 팀 그리스, 토탈사커의 네덜란드와 유럽과 남미의 조화가 돋보이는 포르투갈, 정상을 향한 4강의 혈투 역시 수비력보다는 공격의 파괴력에서 운명이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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